주일설교영상

2025-11-02 11:51:44

노창영 목사
주기도문강해(Ⅳ): 일용할 양식

본문 말씀 : 마태복음 6:9-13

주일설교요약

제목: 주기도문강해()

본문: 마태복음 6:9-13

2025. 11. 2(주일)

설교자: 노창영 목사

서론//오늘은 주기도문 강해 네 번째 설교를 하도록 하겠습니다. 지난 주까지 하나님의 나라와 뜻을 구하는 전반부에 나타난 주기도문의 상향적 기도(6:9-10)를 강해하였습니다. 주기도문의 후반부(6:11-13)는 이 땅의 필요를 위한 기도로 하향적 기도입니다. 이 기도는 이 땅을 사는 우리들에게 가장 필요한 의식주에 대한 것, 관계 속에 화해와 용서 그리고 시험, 악에서의 구원에 대한 내용들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하향적 기도의 첫 번째 부분인 마6:11에 나타난 일용할 양식 부분을 함께 상고하면서 은혜받고자 합니다.오늘날 우리에게 일용할 양식을 주옵시고 (6:10)에 나타난 다섯개 분절인 오늘날 우리에게 일용할 양식 주옵시고(Today give us our daily bread)를 한 분절씩 강해하도록 하겠습니다.

I. 오늘날(Today)에 대하여

첫 번째 분절오늘날(today)은 지금(this day)으로도 번역되어 인간이 지상에서 살아가는 오늘의 날을 의미합니다. 이 기도는 영성과 천국적 차원의 기도를 땅의 차원의 기도로 가지고 내려옵니다. 그리스도인인 우리는 영생을 소망하는 하늘을 향한 영적 기도를 드리지만 동시에 연약하고 썩을 몸을 지녔기에 땅의 차원으로 내려와 땅의 기도도 드려야 합니다. 연약한 몸으로 땅에 살고 있는 동안 여러 가지 유혹과 어려운 일들을 처리해 나가야 합니다. 우리는 부활의 몸이 될 때까지 이 땅에서 필요를 위한 오늘날의 기도를 드려야 합니다. 우리는 신()이 아니라 사람이기 때문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우리의 연약함을 아시고 땅의 첫 번째 기도로 오늘날 우리의 양식을 구하라는 기도를 말씀해 주셨습니다. 따라서 우리의 기도는 뜬구름잡는 신기루 같은 신학적, 이념적 기도가 아니라 우리의 현실에 맞는 구체적이고 실천적인 삶의 필요를 구하는 오늘날의 기도여야 합니다. 구체적인 삶의 자리에서 응답하시는 하나님을 바라보는 신앙인이 다 되시기 바랍니다.

.우리에게(Us)에 대하여

우리의 기도 영역은 넓혀져야 합니다. 우리의 기도의 지경은 자기를 위한 기도에서 보다 성숙해져 우리의 기도로 넓혀져야 합니다. 나에서 가족으로, 가족에서 교회 구성원으로, 교회에서 이웃으로, 더 나아가 가난한 사람과 과부, 나그네, 고아들에게, 그리고 영적 어둠속에 방황하는 지체들을 향한 기도로 넓혀지고, 그리고 더욱 더 나아가 북한과 중국과 인도, 이슬람권과 핍박받는 나라를 향한 기도까지 우리의 기도는 넓혀져야 합니다. 16장에 나타난 거지 나사로와 부자 이야기에서 부자와 나사로의 차이를 보시기 바랍니다. 천국으로 들어간 나사로와 달리 음부로 떨어진 부자는 모든 것을 자신만을 위해 살았던 인생이었습니다. 구약의 사무엘상 25장에 나타난 갈멜족속 부자 나발도 눅16장의 부자와 같은 그런 사람이었습니다. 다윗이 베푼 은혜에도 감사할 줄 모르고 자신만을 위해 사는 사람이었습니다. 반면에 동방의 가장 큰 부자면서 경건한 사람이었던 욥은 나그네와 병자와 가난한 자와 고아와 과부에게 손을 내밀었던 사람이 있습니다(31). 자기가 아니라 남의 유익을 위하는 사람이었습니다. 애굽의 국무총리 요셉은 7년 풍년때 저축한 곡식을 흉년 때 개방하여 만인에게 베풀었습니다. 우리는 요셉처럼 하나님과 이웃을 향하여 우리의 닫힌 창고를 개방해야 합니다. 열어야 합니다. 그래야 이 기도를 드릴 수 있습니다.

. 일용할(Daily)에 대하여

세 번째 분절은일용할양식입니다. 이 말은 하루 하루를 뜻합니다. 여기서 일용할 양식은 여러 날이 아니라 매일의 양식인 하루의 분량으로 만족하라는 하나님의 뜻입니다. 출애굽기 16장에서 광야의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주셨던 만나는 많이 담아도 적게 담아도 남거나 부족함이 없었던 것은 하나님의 신비입니다. 그리고 만나는 아침까지 남겨두면 냄새가 나고 벌레가 먹었습니다. 만나는 매일 먹는 것입니다. 하루 일용할 것으로 만족하는 마음이 있어야 합니다. 일용할 양식에 대한 두 번째 하나님의 뜻은 이 땅에 쌓아두지 말라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재물을 이 땅이 아니라 좀과 동록이 쓸지 않고 도둑도 들지 않는 하늘에 쌓아두라고 말씀하십니다(6:19-21). 어떤 농사꾼이 소출이 많아 큰 창고를 짓고 거기에 모든 것을 쌓아두고 내가 여러해 동안 평안히 먹고 마시고 즐기자 하였지만 하나님께서는 이 어리석은 자에게 오늘 네 영혼을 도로 가져가겠다고 하신 성경 이야기가 있습니다(12:13-21). 그리스도인은 일용할 양식으로 만족하는 믿음을 가져야합니다.

.양식(Bread))에 대하여

네 번째 분절은양식입니다. 영어로 빵(Bread)으로 번역된양식은 헬라어로 아르톤(ἄρτον)으로 곧 일용할양식으로 번역되었습니다. 이는 인간이 먹는 생존을 위한 모든 양식(Survival Food)을 뜻합니다. 이 양식은 단순히 몸을 위하여 먹고 마시는 양식만이 아니라 더 나아가서 하나님께서 주시는 영생하도록 있는 양식을 포함합니다. 예수님께서 오병이어 기적을 일으키셨을 때 백성들은 예수님을 경제적 부흥을 일으킬 분으로 여기고 왕으로 삼으려 하였으나 예수님께서는 썩을 양식을 위해 일하지 말고 영생하도록 있는 양식을 위해 일하라며 책망하십니다(6:27). 사람들은 영과 마음과 육체의 만족을 위해 육신과 안목에 좋은 것들(쾌락, 먹방, 뉴스, 동영상, 이단, 사이비 종교 등)을 좇고 있으나 그것들은 오래가지 못할 썩을 양식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이 말씀을 통해 자기만족을 위한 썩을 양식을 뛰어넘어 썩지 않는 하늘의 양식을 말씀하십니다. 먹어도 주리지 않고 마셔도 목마르지 않는 생명의 떡이 되시는 예수님을 먹어야 합니다(6:35, 48-51). 예수님을 받아들이고 믿고 얻고 소유하고 풍성한 은총을 경험하는 것이 바로 양식이 주는 메시지입니다. 썩을 양식을 위하여 일하지 말고 영생하도록 있는 양식을 위해 일하는 성도들이 되시기 바랍니다.

.주옵시고(Give us)에 대하여

무엇을 구한다는 것은 구하는 사람인 자신보다 크고 많이 있는 분에게 구하는 것입니다. 이 땅의 아버지들은 유한한 자산으로 자녀들의 필요를 채워줍니다. 이 땅의 사람이 아무리 많은 것을 자녀들에게 줄 수 있다 할지라도 한계가 있습니다. 그러나 하늘의 아버지 하나님께서는 무제한적인 자원(Unlimited Resoures)을 가지신 만유의 주, 만물의 주인, 우주의 대왕이 되십니다.주옵시고의 기도는 모든 것을 가지신 하나님의 풍요로우심을 알고 기도하는 것입니다. 하나님께 일용할 양식을 주옵시고라고 기도할 때 그 하나님께서 어떤 분이신가를 알고 기도해야 하는 것입니다. 제한이 없으신 무제한의 우주의 자원을 갖고 계시는 그 하나님께 구하는 것입니다. 하나님께 구하고 찾고 문을 두드리라고 해도 우리가 기도하지 않기 때문에 기도하라고 격려로 주신 말씀들이 많이 있습니다. “네가 부르짖을 때에 내가 응답하겠고 네가 부르짖을 때에는 말하기를 내가 여기 있다 하리라(58:9)”, “너는 내게 부르짖으라 내가 네게 응답하겠고 네가 알지 못하는 크고 비밀한 일을 네게 보이리라(33:3)”, “구하라 그러면 너희에게 주실 것이요 찾으라 그러면 찾을 것이요 문을 두드리라 그러면 너희에게 열릴 것이니(7:7)”, 그리고 항상 기도하고 낙심하지 말라(18:1)고 하십니다.

주옵시고라는 기도는 기도하지 않는 우리의 기도 생활에 대한 격려입니다. 살아계신 하나님께 드리는 우리의 기도가 응답받을 때 우리의 믿음이 살아납니다. 살아계신 하나님을 체험하게 됩니다.

결론//하늘의 무한한 자원을 갖고 계신 하나님 앞에 나아가 믿음으로 기도하여 하나님의 은혜를 체험하고 응답받는 살아있는 신앙인들이 다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설교요약: 방선영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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