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임목사칼럼

담임목사목회서신(30):「회복과 치유」라는 용어가 주는 착각
2023-05-23 09:50:52
노창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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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임목사목회서신(30):회복과 치유라는 용어가 주는 착각

 

주님의 이름으로 문안드립니다.

코로나19 팬데믹의 시대가 지나고 각종 규제들이 풀어졌습니다. 코로나19는 법정4종 전염병으로 고시되었습니다. 이 같은 상황속에서 가장 많이 사용된 용어가 회복(Restoration)과 치유(Healing)입니다. 전염병의 위협과 각종 규제와 삶의 속박에서 벗어나 일상이 회복되고, 가정생활, 학교생활, 직장생활, 사회생활, 교회생활이 정상으로 돌아오는 회복이란 용어를 많이 써왔습니다. 또한 이 기간 동안에 전염병, 각종 신경질환, 정신질환으로 힘들어하고 억눌린 마음이 치유되는 소망을 가지고 치유란 말을 많이 사용하여 왔습니다. 회복과 치유는 엄밀하게 인간의 근본적인 문제를 처리하는 성경적, 신학적 용어는 아닙니다. 그런데 각종 교회의 설교와 세미나와 기독교매체에서 회복과 치유가 기독교적 회심, 중생, 용서, 변화를 대신하는 경향을 보입니다.

인간의 문제는 육체, 관계, 정신세계가 회복되고 치유된다고 끝나는 것이 아닙니다. 인간의 근본적인 문제는 육체와 정신세계의 심리학적, 의학적 회복이나 치유가 아니라 깊은 심성에 뿌리 깊게 박혀있는 죄성의 DNA입니다. 심리적, 의학적 차원의 회복과 치유가 기독교적 죄성의 소멸, 중생, 새생명을 대신할 수 없습니다. 설교나 목회나 교육의 방향을 얄팍하고 낮은 상담심리학적 차원의 회복과 치료가 아니라 천국복음의 케리그마, 죄악을 소멸시키는 십자가, 부활의 영의 역사에 초점을 맞추어야 합니다. 회복과 치유의 차원을 뛰어넘어 십자가, 죽음, 복음, 용서, 거듭남, 새사람의 갚은 차원까지 나아가 부패하고 썩어져가는 영혼을 터치(Touch)해야 합니다.

십자가와 부활의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정욕과 세상과 마귀를 이기는 신앙인으로 살아가시기 바랍니다.

 

6월 교회주요행사

 

안수집사(20), 권사(25) 선거: 16.4(주일)/ 26.11(주일)

6월구역장·교사공부: 6.7() 오전10:30(1) 오후8(2)

공동구역예배: 6.9() 오전10:30

개봉상록대학1학기종강: 6.15()

월요목회자아카데미1학기종강: 6.19()

화요성경공부1학기종강: 6.20()

국내선교헌신예배(주일오후예배): 6.25(주일) 오후2

맥추감사주일: 7.2(주일)

 

2023 5월말

여러분의 목자 노창영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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