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설교영상

2025-07-13 09:46:59

노창영 목사
벨릭스와 드루실라(Ⅱ)

본문 말씀 : 사도행전 24:24-27

주일설교요약

벨릭스와 드루실라()

사도행전 24:24-27

2025713(주일)

설교자: 노창영 목사

서론// 사도 바울은 로마 총독 벨릭스와 그의 아내 드루실라 앞에서 그리스도 예수를 믿는 도를 담대히 전했습니다. 그 핵심은 의와 절제와 정차 오는 심판에 대한 것이었습니다. 그러나 말씀을 들은 벨릭스는 두려워하였으나 오히려 회피하고 미루는 태도로 일관했습니다. 오늘 본문은 한 사람의 영혼이 어떻게 구원의 기회를 놓칠 수 있는지를 생생하게 보여줍니다. 우리는 벨릭스를 통해 자신의 믿음의 모습을 돌아보고 구원의 기회를 놓치지 않는 결단을 하도록 도전을 받게 됩니다. 바로 오늘이 구원의 날입니다(고후6:2).

. 벨릭스는 말씀을 듣고 두려워하였습니다 (24:25b)

A. 두려움의 뿌리

벨릭스는 바울이 전한 의와 절제와 장차 오는 심판에 관한 말씀을 들으며 두려워하여라고 반응했음을 성경은 기록합니다(24:25b). 그 두려움은 단순한 무서움의 자연적 감정이 아니라, 양심과 영혼 깊은 곳에서 울리는 영적인 울림이었습니다. 우리의 두려움의 뿌리는 하나님을 떠난 아담의 두려움입니다(3:8-10). 아담 이후로 하나님을 떠난 인간은 죄, 사망, 심판으로 인하여 영적으로 두려워하게 되었습니다. 은퇴, 건강, 전쟁, 사고, 주와 같은 모든 두려움의 뿌리는 바로 죄입니다.

B. 믿음생활에서 두려움의 단계

두려움은 그 자체가 믿음이나 구원이 아닙니다. 이는 그리스도께로 이끄는 율법이 몽학선생(παιδαγωγς, 파이다고고스)이듯이 두려움은 믿음과 구원으로 이끄는 몽학선생입니다. 천로역정의 마지막 단계에서 죽음의 강 앞에 선 두 순례자 그리스도인과 소망이 대화하면서 두려움이란 믿음으로 이끄는 것이라고 말한 대로 두려움은 우리를 믿음으로 이끕니다.

C. 두려움을 넘어서 믿음으로

벨릭스는 말씀을 듣고 두려워했지만, 믿음으로 나아가지는 못했습니다. 두려움에 머무르지 말고, 죽음의 강을 건너 믿음으로 나아가야 합니다. 마틴 루터는 1505년 대학으로 복귀하는 중에 만난 천둥 번개로 동료가 죽는 것을 보고 수도사가 되었고, 무려 14년을 행위에 따른 두려움과 죄책감으로 살다가, 1519년 종탑의 경험을 통해 롬1:16-17의 이신칭의 교리를 깨닫고 구원의 확신과 평안을 얻게 됩니다. 두려움을 넘어 믿음으로 들어가시기 바랍니다.

. 벨릭스는 결단의 기회를 연기하였습니다 (24:25c)

A. 바울의 말을 들은 벨릭스의 태도

벨릭스는 바울에게 지금(present)은 가라, (kairos)이 있으면 너를 부르리라고 말합니다. 회개와 구원의 기회를 미룬 것입니다. 그는 복음을 듣고도 하나님의 초대를 거부하였고 결정적 기회를 놓치게 됩니다.

B. 구원의 기회를 놓친 사람들

성경에는 구원의 순간을 미루다 멸망한 자들이 많습니다. 에서는 식물 한 그릇으로 장자권을 팔고 회개의 기회를 놓쳤습니다(12:16-17). 롯의 두 사위는 장인의 소돔과 고모라 멸망 경고를 듣고도 농담으로 여겨 멸망합니다(19).

C. 구원의 기회를 얻은 사람들

여리고성의 기생 라합은 두 정탐꾼을 만나서 기회를 잡아 가족을 구원합니다(2). 바디매오와 삭개오는 여리고 성을 지나시는 예수님을 붙들어 구원을 얻습니다(18,19). 십자가 우편의 강도도 죽기 직전의 기회를 놓치지 않고 구원을 얻습니다(23).

. 벨릭스는 돈에 관심이 있었습니다 (24:26)

A. 자기 영혼 구원보다 돈에 관심 있는 벨릭스

벨릭스는 바울이 자주 불러 얘기를 나누었는데 그 동기는 순수하지 않았습니다. 그는 석방이나 배려의 대가로 바울이 돈을 줄 것을 기대했습니다. 그는 세계 최고의 복음전도자 앞에서 자기 영혼의 문제 때문에 고민하기보다 금전적 이익에 더 관심을 둔 것입니다. 교회는 금과 은이 아니라 나사렛 예수의 이름을 주는 곳입니다(3:6).

B. 변질된 교회출석 의도

오늘날도 어떤 사람들은 교회를 비즈니스의 장이나 친구나 애인을 만나는 곳, 인맥을 쌓는 곳으로 생각합니다. 신앙의 본질이 사라지고, 복을 얻기 위한 수단, 유익을 챙기기 위한 장소로 교회를 대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하나님을 순전하고 정직하게 찾아야 합니다.

. 벨릭스는 유대인의 마음을 얻으려 바울을 2년간 구류했습니다 (24:27)

A. 여론과 평판이 두려운 사람들

벨릭스는 유대인의 환심을 사기 위해 무죄한 바울을 2년 동안 구류한 채 그대로 두었습니다. 바울의 무죄함을 알았지만 사람의 시선과 여론을 더 두려워한 것입니다. 빌라도나 벨릭스처럼 오늘날의 정치인들, 연예인들, 사회적 저명인사들은 그들의 여론, 지지도, 인기도, 평판에 목을 맵니다. 심지어는 이 때문에 신앙까지 버리고 타협하고 신앙을 버리기까지 합니다.

B. 벨릭스와 비슷한 그리스도인들

그리스도인들도 하나님의 뜻을 따르기보다 사람들의 비위를 맞추고 타협하면서 살아가는 사람이 많습니다. 요셉, 모르드개, 다니엘같이 사람의 뜻보다 하나님의 뜻을 따르는 그리스도인이 되어야 합니다.

결론// 두려움을 뛰어 넘어 믿음으로 들어가시기를 바랍니다. 구원의 기회를 놓치지 마시기 바랍니다. 하나님 앞에 나올 때 금이나 은을 구하지 말고 순전한 구원의 은혜를 구하시기 바랍니다. 진리와 신앙을 버리고 타협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설교요약: 김기희전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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