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설교영상
노창영 목사 -
로마에서
본문 말씀 : 사도행전 28:11-20,23-25,28-31
주일설교요약
제목: 로마에서
본문: 사도행전28:11-20, 23-25, 28-31
2025. 9. 7(주일)
설교자: 노창영 목사
서론//
오늘은 멜리데 섬에서 석달을 과동한 사도 바울 일행이 로마까지 가는 여정을 먼저 설명드리고, 그 다음에 사도 바울이 로마에서 한 일에 대하여 설교하려고 합니다.
Ⅰ. 로마로 간 바울(28:11-15)
A. 멜리데에서 로마까지의 여정(28:11-15)
바울 일행은 멜리데에서 후한 예로 대접받고 필요한 물건까지 선물받아 디오스구로호를 타고 로마로 출항하였습니다. 북으로 150km를 항해하여 시실리섬의 수도인 수라구사에 도착하여 3일간 체류하였고, 여기서 100km를 북으로 항해하여 레기온이라는 이태리 반도의 발가락 부분에 해당되는 항구에 도착하여 하루를 보냈습니다. 레기온에서 남풍을 만나 340km를 순탄하게 항해하여 이튿날 보디올에 도착하였고, 거기 있는 형제들을 만나 함께 7일을 보냈습니다. 그리고 압비오 저자와 삼관까지 마중 나온 로마의 형제들을 만나 함께 로마로 들어갑니다.
B. 바울이 로마 입성이 보여 주는 두 가지 메시지
로마로 입성한 사도 바울의 여정은 우리들에게 두 가지의 메시지를 던져 줍니다.
-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룬다는 가르침입니다(롬8:28)
① 로마서 기록에 대하여
원래 바울은 이전에 여러차례 로마에 가려고 하였으나 번번이 길이 막혔습니다(롬1:13, 15:22). 그래서 바울은 로마에 가기 3년전인 A.D.58년경 로마의 형제들에게 참된 기독교 진리를 알게 하려고 고린도에서 로마서를 기록합니다. 바울이 로마로 가기전에 먼저「로마서」가 전달되어 복음을 듣게 된 것입니다. 바울이 만약 로마에 쉽게 갔다면 신약 최고의 교리서인 로마서는 기록되지 않았을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언제나 우리 보다 더 큰 계획을 가지고 계십니다. 바울의 로마 입성이 여러차례 좌절되었기에 로마서가 기록되었고 지금까지 수백만, 수천만, 수억, 수십억 명의 사람에게「로마서」의 복음으로 은혜를 끼치게 되었습니다.
② 미항에서의 잘못된 항해 결정이 오히려 복음의 열매를 맺게 됩니다
로마로 가는 항해 과정에서 호송 책임자인 백부장 율리오는 잘못된 결정을 내립니다. 백부장 율리오가 바울을 통해 주시는 하나님의 말씀에 귀를 막고 선장과 선주와 다른 사람들의 말을 듣고 겨울나기에 불편한 미항에서 과동하지 않고 뵈닉스로 가기로 결정하고 출항한지 얼마안되서 광풍 유라굴로를 만난 것입니다. 그러나 결국 이로 인해 276명의 승선자들의 생명과 영혼의 구원을 얻게 하셨습니다(27:24, 38, 44). 그리고 배가 난파되어 상륙한 멜리데 섬에서 있었던 독사사건과 오블리오 부친 및 여러 병자들의 치료로 그 섬이 복음화되었습니다(28:1-10). 만일 배가 난파되지 않았다면 276명의 행선자들과 멜리데 섬의 복음화 역사는 당대에는 없었을 것입니다. 인간의 실수와 잘못된 결정과 고난 속에서 하나님께서는 가장 선한 뜻을 이루어 가십니다.
2. 하나님의 계획은 이루어지기까지 취소되지 않습니다(28:11-15)
바울이 예루살렘에 구류되어 있을 때 40인의 유대인 결사대가 사생결단하고 바울을 죽이려고 합니다. 이때 하나님께서는 약속의 말씀을 주십니다. “담대하라. 네가 예루살렘에서 나의 일을 증거한 것 같이 로마에서도 행하여야 하리라”(행23:11). 바울이 로마에 가기까지 유대인의 살인의 위협, 총독의 공판지연, 유라굴로 풍랑, 멜리데의 상륙, 독사사건 등이 있었지만 하나님께서는 바울을 완벽히 보호하셨고, 마침내 로마에 가서 복음을 증거하게 하십니다. 하나님의 계획은 누구도 취소할 수 없습니다.
Ⅱ. 로마에 도착한 바울이 가졌던 두 번의 모임에 대하여(28:17-23)
로마에 들어간 바울은「포르타 카레나」라는 로마의 대문을 통과하였고 그 지역 사령관에게 인계 됩니다. 다른 죄수와 달리 바울은 한 군사의 감시 아래서 어느 정도의 자유를 얻었고 셋집을 얻어서 2년을 가택 연금 상태로 있었습니다. 그리고 누구든 찾아오는 사람들을 영접하고 복음을 전할 수 있게 됩니다(28:16, 30-31).
A. 첫 번째 모임: 유대인중 높은 사람들을 초청함(28:17-22)
바울은 로마에 도착한 뒤 약간의 휴식시간을 갖고 3일이 지나서 바로 사역을 시작합니다. 그는 먼저 유대인들의 높은 지도자들을 초대합니다. 그리고 첫 번 모임을 갖습니다. 당시에 로마에는 유대인의 회당이 12개 이상이 있었을 것으로 추정합니다. 초대된 자들은 이같은 회당의 회당장이나 지도자였을 것입니다(28:17).
- 자기 변론
여기서 바울은 자신을 변호합니다. 바울은 자기가 이스라엘과 그 전통에 대하여 배척한 적이 없으며, 자신이 비록 유대인 때문에 죄수가 되었고 로마인들이 바울을 죽일 죄목을 찾지 못하여 자신을 놓으려 하였으나 유대인들이 반대하여 결국 가이사에게 상소하였고 이스라엘 민족을 송사한 적이 없다고 말합니다. 그리고 그는 이스라엘의 소망 때문에 쇠사슬에 매였다고 변호하고 변론합니다.
바울은 고소를 당했지만 맞고소(Counter-Sue)를 하지 않았습니다. 바울은 가해자, 핍박자, 상처를 주는 자, 모욕을 주는 자에게 어려움을 겪었으나, 그들에게 자신의 무죄함을 주장하기 위해 맞고소를 하지 않습니다. 단지 필요한 만큼만 자신을 변호하고 변론만 합니다. 경건하고 진실한 다윗 왕도 사울 임금과 동족들에게 미움을 받았고 오해를 받았고, 그들이 죽이려는 계획과 손길중에도 그들을 미워하거나 반격하지 않았습니다. 바울과 다윗의 모습은 억울하고 기가 막힌 일을 당했을 때의 그리스도인다운 품격을 보여줍니다.
- 위대하신 예수님
그러나, 여기 바울과 다윗보다 위대하신 분이 계십니다. 바로 예수님이십니다. 바울과 다윗은 어느 정도 자기 변호를 했습니다. 하지만 예수님께서는 모든 일에 100% 무공무방(無攻無防, 공격과 방어가 없음)의 길을 걸어 가셨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사악한 유대인의 불법으로 사형판결을 받으셨으나 십자가에 죽으시기까지 도살장에 끌려가는 양같이, 털깎는 자 앞에서 잠잠한 양같이 입을 열지 않으셨습니다(시53:7).
B. 두 번째 모임: 더 많은 사람을 초청함(28:23-28)
첫 모임때 바울을 만난 유대지도자들은 바울의 변론을 들었고, 그의 사상을 들으려고 일자는 정하였으며 많은 사람들이 그의 집에 모였습니다. 이는 이들이 바울의 가르침을 시험하기 위함이었습니다.
- 강론(28:23b-25a)
바울의 강론은 아침부터 저녁까지 계속되었습니다. 바울은 유대인의 관심사였던 하나님의 나라를 증거하였고, 모세의 율법과 선지자의 말에서 시작하여 하나님 나라의 왕이신 메시야 예수님의 일을 전하였습니다. 바울은 평소대로 변함없이 케리그마를 증거하였습니다. 그의 말씀의 핵심은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와 부활이었습니다. 그들 중에는 바울의 말을 믿는 사람과 믿지 않은 사람이 있었습니다(28:24) 예수 그리스도 앞에서 인생은 둘로 갈라집니다. 예수님 앞의 두 강도, 여호수아 때에 우상을 숭배한 백성들과 신앙을 지켜간 여호수아 집안, 엘리야 때의 여호와 신앙을 가진자와 바알우상을 쫓는 자입니다.
- 카운터 펀치(28:25b-28)
바울은 이사야 6:9-11절을 인용하여 성령께서 이사야를 통해 하신 예언을 가지고 귀가 있으나 들어도 깨닫지 못하고, 눈이 있어 보기는 보아도 보지 못하고, 마음이 완악한 그들에게 강력하게 책망의 말씀을 선포합니다. 바울을 하나님께서 이 구원을 마음이 완악하여 믿지 않는 유대인에서 떠나 이방인에게로 옮기셨고 그들은 이 복음을 들을 것이다(28:28)라고 말씀합니다. 즉, 선택받은 유대인이 하나님께서 주신 예수 그리스도의 구원의 복음을 믿지 않아서 그 복음의 촛대가 이방인에게로 옮겨졌다고 합니다. 마음이 완악한 백성들이 복음을 듣지 않으면 그 복음의 촛대가 다른 민족에게로 옮겨 갑니다. 사도 요한이 보낸 일곱교회 서신중 계시록 2:1-5의 서신에 보면 에베소교회는 처음 사랑을 잃어버렸는데, 회개하고 처음 행위를 갖지 아니하면 그 촛대를 옮기신다고 말씀하십니다. 이와 같이 한국교회도 첫 사랑을 잃어 버렸습니다. 이제 촛대가 한국을 떠나 중국이나 동남아로 옮겨가는 것같이 느껴집니다. 영국, 독일, 유럽교회들, 심지어 미국까지도 영적으로 쇠락하여 복음의 촛대가 옮겨져 남미로 가고 있습니다. 이제 한국교회는 크게 회개하고 처음 사랑을 회복하고 성령님의 기름부음으로 복음의 촛대의 등불을 계속 밝혀야 합니다.
결론//
바울의 복음을 증거하려고 로마에 입성한 그 구령의 열정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복음과 은혜의 촛대가 옮겨지지 않도록 회개하고, 처음 사랑과 마음으로 달려가는 성도들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설교요약: 김환태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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