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설교영상
노창영 목사 -
복음교육과 성경교육(Ⅱ)
본문 말씀 : 디모데후서 3:15-17,에스라 7:10,요한일서 5:3,요한복음 16:13
주일설교요약
제목: 복음교육과 성경교육(Ⅱ)
본문: 디모데후서3:15-17 에스라7:10 요한일서5:3 요한복음16:13
2025. 10. 5(주일)
설교자: 노창영 목사
서론// 기독교교육의 핵심은 복음교육과 성경교육입니다. 이는 초대교회 사도들과 바울 사역의 핵심이었으며, 교회의 가장 중요한 사역입니다. 지난 주일에는 복음교육에 대하여 말씀드렸고 오늘은 성경교육에 대하여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Ⅰ. 성경에 대한 접근방식
성경을 가르치기 전에 먼저 살펴봐야 하는 것은 성경에 대한 접근방식 즉 태도입니다. 이슬람교도들은 코란을 경전으로 여기며, 바닥이나 허리보다 낮은 곳에 두지 않습니다. 비록 이들의 코란이 올바른 신앙과 경전이 아님에도 경전을 경건하게 대하는 자세는 우리가 배울 필요가 있습니다. 백두산의 천지의 물은 동쪽, 서쪽, 북쪽으로 흘러가, 각각 두만강, 압록강, 송화강을 통해 동해, 황해, 북극해로 흘러갑니다. 어떤 물줄기를 따르는가에 따라 종착지가 다른 것처럼, 우리의 성경에 접근하는 마음과 시각에 따라 전혀 다른 목적지에 다다르게 됩니다.
성경을 바라보는 시각은 크게 두 가지입니다. 먼저 성경을 인언(The Word of Man)으로 보는 시각이 있습니다. 그들은 성경을 인간이 쓰고 편집한 글로써 일종의 역사적 또는 문학적 문서라고 봅니다. 반면 성경을 신언(The Word of God)으로 바라보는 시각이 있습니다. 성경을 연구하고 고찰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을 대할 때 존경과 경외심를 가지고 나아갑니다. 그런 그들에게 그 말씀은 빛과 생명과 능력을 줍니다. 또한 성경을 부를 때 어떤 이들은 성서(The Holy Book)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하지만 책(Book)이라는 표현은 인간의 글로 보는 것이므로 성경은 연구하고 조사하는 대상으로 봅니다. 즉 믿음의 대상이 아니라 연구의 대상으로 봅니다. 반면 성경(The Holy Canon)이란 표현은 일종의 표준, 잣대기준(Scale, Measure)을 의미하는 라틴어 Canon을 사용함으로 성경을 온 우주의 법, 최상위 법으로 말씀합니다. 복음을 가진 그리스도인들은「성서」보다는「성경」이라는 표현을 사용해야 합니다.
디모데후서 3:16a에서 성경은 하나님의 감동으로 된 것이라고 분명하게 말씀하십니다. 성경은 일관되게 예수 그리스도에 대해 말하고 있으며, 우리는 그것을 믿음과 순종의 자세로 받아들일 때 하나님께서는 말씀을 통하여 역사하십니다.
Ⅱ. 성경이 주는 두 가지 유익
1. 구원에 이르는 지혜를 줍니다(딤후3:15)
세상에 많은 지혜가 있지만 구원을 주는 지혜는 성경이 유일합니다. 외조모 로이스와 모친 유니게안에 있는 거짓 없는 믿음을 가진(딤후1:5) 디모데가 어렸을 때부터 알았던 성경(딤후3:15)은 구약성경입니다. 바울은 토라(תּוֹרָה), 선지서(נְבִיאִים), 지혜서(כְּתוּבִים)로 구성된 구약의 모든 내용이 예수 그리스도를 향하고 있음을 디모데에게 다시 각인시켜주면서 예수 그리스도안에 있는 구원의 의미를 말해주고 있습니다.
누가복음 24장에서 엠마오로 가는 두 제자들은 그들과 동행하시는 부활의 예수님을 알아차리지 못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모세와 선지자의 글로 시작하여 모든 성경에 쓴 것이 자신에 대한 말씀임을 설명하십니다(눅24:27). 또한 바울은 로마의 셋방에서 사람들을 초청하여 복음을 전할 때, 모세의 율법과 선지자의 말을 가지고 예수님에 대해 권면했습니다(행28:23). 구약이 예수 그리스도에 관한 것인지 정확히 알지 못하는 유대인들에게 바울은 성경이 그리스도를 통한 구원의 지혜를 말씀해 주신다고 가르쳐 줍니다.
이 같은 구원에 이르는 길에는 두 가지 조건이 있습니다. 하나는 그 길은 오직 예수 그리스도 안에 있다는 말씀입니다. 구원은 예수 그리스도 외에는 없습니다. 종교다원주의, 문화상대주의와 다르게 성경은 구원의 절대적 가치와 불변의 법칙을 말씀합니다. 진리는 단 하나이기 때문에 성경은 배타적입니다. 성경은 분명하게 다른 이로는 구원을 없을 수 없나니 천하 인간에 구원을 얻을 만한 다른 이름을 우리에게 주신 일이 없다(행4:12)고 말씀합니다. 예수님께서는 “내가 곧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니 나로 말미암지 않고는 아버지께로 올 자가 없느니라”(요14:6)고 분명하게 말씀하셨습니다. 구원의 진리는 오직 예수 그리스도 안에 있으며, 예수 그리스도만이 주실 수 있습니다. 교회가 가르치고 선포해야 하는 것은 바로 이 복음입니다.
구원의 또 다른 조건은 오직 믿음으로 구원의 선물을 받는다는 것입니다. 구원은 노동에 대한 대가로 받는 것이 아닙니다. 일한 것에 대한 대가로 당연히 받아야 하는 품삯이 아닙니다. 인간의 자기 의와 노력으로 구원을 얻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는 구원을 받을만한 가치가 없는 존재입니다. 우리 안의 근본적 속성이 죄악 가운데 있기 때문에 불가능합니다. 성경은 우리가 심판받을 존재라는 것을 분명하게 말합니다. 오직 구원은 하나님의 아들의 피 값으로 주신 은혜의 선물입니다(엡2:8).
2. 사람을 온전하게 합니다(딤후3:16b-17)
성경은 먼저 하나님의 사람으로 온전케 합니다(딤후 3:16). 성경을 가르칠 때 사람은 변합니다. 인격이 달라지고 존재가 변하여 근본적 변화, 즉 옛 사람이 아니라 새 사람이 됩니다. 다음으로 하나님의 사람이 하는 일을 온전하게 합니다(딤후 3:17). 성경은 등불처럼 우리를 따라다니며, 교훈을 주고, 책망하고, 바르게 하며, 의로 교육하여 우리의 행실을 온전케 하고, 삶이 온전하게 해줍니다. 이것이 성경이 주는 교육적 가치라고 할 수 있습니다.
Ⅲ. 성경교육의 명령은 하나님의 절대지상명령입니다
성경교육은 선택과목이 아니라 필수과목입니다. 모세가 시내산 언약을 받고 40년 광야생활을 지나 가나안에 들어가기 전 모압 땅에서 다시 받은 증보된 두 번째 계명이 신명기(Deuteronomy, The Second Law)입니다. 신명기의 핵심은 가르치는 것입니다. 가나안 땅에 들어갔을 때 어떻게 가정에서 가르쳐야 하는가를 보여주는 말씀이 곧 쉐마(‘들으라’는 뜻)교육입니다(신6:4-9). 하나님 사랑과 이웃 사랑의 계명을 마음에 새기고, 자녀들에게 가르치고, 손목과 미간에 달고 문설주와 바깥문에 붙여놓고 그 말씀이 백성의 삶 전체를 지배할 수 있도록 가르쳐야 하는 것입니다.
바벨론 포로 귀환기의 학사겸 제사장이었던 에스라는 성경말씀을 잊어버리고, 히브리어조차도 잊어버린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하나님의 말씀을 순종하고 연구하고 가르치겠다고 작정했습니다(에스라7:10). 그는 하나님의 말씀을 가르치는 달인이었습니다(에스라7:6, 12). 세상의 배우들도 대본을 달달 외우고 달인이 되는데 하나님의 말씀을 가르치는 우리는 더욱 더 달인이 되어야 합니다. 하나님의 사람이 하나님의 말씀을 모른다는 것은 말이 되지 않습니다. 예수님도 어렸을 때 성전에서 율법학자들과 토론을 할 정도로 성경의 달인이셨음을 기억해야 합니다(눅2:46).
또한, 예수님께서 승천하시기 전에 우리에게 대위임령(The Great Commission)을 주셨습니다. 이 대위임령중 “내가 너희에게 분부한 모든 것을 가르쳐 지키게 하라(마28:19-20)”는 마지막 명령이 교육명령입니다. 성경교육은 하나님의 절대 명령입니다.
Ⅳ. 성경교육을 할 때 동력은 하나님의 사랑과 성령님의 도우심입니다
사랑은 하나님의 말씀을 가르치고 지킬 수 있는 힘을 줍니다. 예수님께서는 자기 사람들을 사랑하시되 끝까지 사랑하셨습니다(요13:1). 이 같은 예수님사랑 앞에서 제자들은 모두 예수님을 부인하고 도망갔지만 다시 부르셨고, 예수님을 3번 부인한 베드로에게도 3번이나 그의 사랑을 다시 물어보셨고 사랑을 회복시켜 주십니다(요21장). 예수님의 그 사랑이 제자들을 변화시켜 말씀의 사람이 되게 합니다. 먼저 사랑 할 때 그 사랑을 통해 하나님의 말씀이 사람의 마음속에 각인되고, 그 사람이 새사람으로 변하게 합니다. 하나님을 사랑할 때 그의 계명을 지키게 되고(요일 5:3) 교육이 이루어집니다.
또한 성령님의 역사하심으로 교육이 가능합니다. 성령님께서는 진리의 영이시며 보혜사이십니다. 성령님께서 오셔서 우리를 진리 가운데로 이끌어 가십니다(요16:13). 성령님께서 진리의 지혜를 주시며 예수님의 말씀을 기억나게 하십니다(요14:26). 성령의 기름부음(Anointing)이 우리를 가르쳐 주십니다(요일2:27). 성령님께서는 성경을 기록하시고, 해석하시고, 조명하시고, 가르치시고, 알려주시며, 우리를 진리로 이끌어주시는 분입니다. 가르치는 영이신 성령님께서는 가장 위대한 교사이십니다.
결론// 교회는 성경을 가르치는 곳이며 교육하는 공동체입니다. 교회의 가장 큰 사명은 성경을 교육하는 것입니다. 성경교육이 사람을 변화시킬 수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 개봉교회는 성경을 바로 가르칠 수 있는 교회가 되어야 합니다. 성경교육으로 예수 그리스도께서 원하시는 장성한 분량까지 자라날 수 있는 우리 교회와 온 성도가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설교요약: 이일호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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