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설교영상
노창영 목사 -
사울왕(Ⅳ)
본문 말씀 : 사무엘상 18:6-11,17 19:9-10 21:18-19 28:5-7 31:6
● 주일설교요약
제목: 사울왕(Ⅳ)
본문: 사무엘상 18:6-11, 17 19:9-10 22:18-19 28:5-7 31:6
2026. 6. 21(주일)
설교자:노창영 목사
서론// 사울은 이스라엘의 초대 왕이었습니다. 그는 베냐민 지파 출신으로 키가 크고 준수한 외모를 가진 사람이었으며, 처음에는 겸손하고 순종적인 모습으로 하나님의 선택을 받았습니다. 왕이 된 초기 2년간은 하나님의 신이 함께하심으로 여러 전쟁에서 승리하였고 겸손의 태도로 성공적인 통치를 이어갔습니다. 그러나 블레셋과의 전쟁과 아말렉 전쟁에서 불순종함으로 하나님의 버림을 받게 되었고, 이후 그의 인생은 점점 내리막길을 걷게 됩니다. 특별히 사울의 몰락을 가져온 결정적인 원인은 외부의 적이 아니라 그의 마음속에 자리 잡은 질투심이었습니다. 성경은 사울의 비극적인 삶을 통해 우리에게 질투와 미움이 얼마나 무서운 결과를 가져오는지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오늘은 사울의 인생이 어떻게 질투심으로 인해 무너져 갔는지를 살펴보면서 우리 자신의 삶을 돌아보는 시간이 되기를 바랍니다.
Ⅰ. 사울왕의 비극의 시작은 질투심에서 시작되었습니다(삼상 18:6-9)
A. 사울의 질투심이 유발된 원인(삼상 18:6-7)
다윗이 골리앗을 죽이고 이스라엘이 블레셋과의 전쟁에서 승리한 후 사울왕과 군대가 귀환할 때, 이스라엘 여인들은 춤추며 노래하며 소고와 경쇠로 창화하였습니다. “사울이 죽인 자는 천천이요 다윗은 만만이로다.” 이 노래는 단순한 승전가가 아니었습니다. 백성들의 마음이 다윗에게 향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노래였습니다. 사울은 오랜 세월 전쟁터를 누비며 나라를 지켜왔습니다. 그러나 한순간에 다윗이 민족의 영웅으로 떠오르는 모습을 보며 자존심에 큰 상처를 받았습니다. 사람들은 왕인 자신보다 다윗을 더 높이 평가하는 것처럼 보였습니다.
B. 질투하는 사울왕의 반응
1. 사울은 불쾌하고 심히 분노하였습니다(18:8a)
성경은 사울이 여인들의 창화하는 노래를 듣고 "불쾌하여 심히 노하였다"고 기록합니다. 자신에게「만만」의 영광이 아니라「천천」의 영광만을 돌리는 노래 속에서 그는 다윗을 질투하게 됩니다. 원래「만만의 영광」은 황제나 왕(바벨론, 페르시아, 중국 등)에게만 돌립니다. 이 같은 국가에서 왕비나 태후나 왕의 아들, 숙부 등에게 만만의 영광을 돌리는 것은 반역죄였습니다. 질투는 비교의식에서 시작됩니다. 사람을「만만」이나「천천」같은 등급으로 나누면 비교의식이 생깁니다. 경제, 학력, 실력, 직위 등의 계급적 차등 속에서 사람은 비교의식이 생깁니다. 사람은 자신을 다른 사람과 비교할 때 우월감이나 열등감을 느끼게 됩니다. 우월감은 교만으로 가기 쉽고, 열등감은 잘못하면 질투와 미움으로 갑니다. 가인이 아벨을 죽인 것도 질투 때문이었습니다. 요한일서에서는 형제를 미워하는 것을 살인이라고 말씀합니다. 작은 질투가 결국 사람을 파괴하는 무서운 죄가 되는 것입니다. 질투는 마음의 평안을 빼앗아 갑니다. 다른 사람의 성공이 축복으로 보이지 않고 위협으로 보이게 만듭니다. 미국 1세대 복음성가 작곡가 존 피터슨(John W. Peterson)은 후배 사역자들(커트 카이저, 빌 게이더, 랄프 카마이클, 오티스 스킬링즈 등)이 더 큰 인기를 얻자 마음에 질투가 생겼습니다. 그러나 그는 하나님 앞에 나아가 그들을 축복하는 기도를 시작했습니다. 그들의 음반이 더 많이 팔리고, 방송도 많이 나오고, 교회에서 많이 불리워지고, 악보 판매량도 늘어나도록 축복의 기도를 드립니다. 그때 비로소 그의 마음에 평안이 찾아왔습니다. 또한 영국 런던의 유명한 설교자 마이어(F.B. Meyer)도 스펄전(Charles Spurgeon)과 조셉 파커(Joseph Parker)와 같은 대형교회 목회자들과 그들의 성공을 보면서 마음에 불편함과 어려움이 생겼지만, 그들을 축복하는 기도를 통해 질투를 극복했다고 합니다. 질투는 기도와 축복으로 이길 수 있습니다.
2. 사울은 확대된 상상을 가지고 소설을 씁니다(18:8b)
사울은 말합니다. “그들이 다윗에게는 만만을 돌리고 내게는 천천만 돌리니 이제 그가 얻을 것은 나라밖에 없도다.” 실제로 다윗은 왕위를 탐낸 적이 없었습니다. 그는 충성된 신하였고 하나님을 사랑하는 평범한 목동이었습니다. 그러나 질투에 사로잡힌 사울은 상상 속에서 이야기를 만들어 갑니다. "저 사람이 나를 몰아내려는 것이 아닐까?" "백성들이 모두 저 사람 편이 되는 것이 아닐까?" 질투는 사실보다 상상을 믿게 만듭니다. 결국 사울은 스스로 만든 불필요한 불안감과 두려움 속에 살아가게 되었습니다.
3. 사울은 그날 이후로 다윗을 주목하였습니다(18:9)
성경은 매우 중요한 말씀을 기록합니다. "그날 후로 사울이 다윗을 주목하였더라." 이제 사울의 관심은 하나님이 아니라 다윗이 되었습니다. 다윗의 일거수일투족을 살피기 시작하였고, 십년 이상을 다윗을 죽이려고 그의 삶을 허비합니다. 하나님 예배, 국가관리, 국방견고를 위하여 왕의 시간이 투자되어야 하지만, 사울은 그의 가장 중요한 시간을 다윗에게 허비해 버립니다. 야곱은 사랑하는 라헬에게 지나치게 집착하며 20년의 세월을 보냈습니다. 솔로몬은 인생전반에는 성전건축과 지혜로운 국가통치로 살았으나 인생의 후반부는 여자들과 쾌락과 무역, 가무, 사업, 보물축적 등 부귀영화에 집중하다가 인생의 허무함을 고백했습니다. 사울은 하나님께서 맡기신 왕의 사명보다 다윗 한 사람을 감시하는 일에 자신의 인생을 낭비하기 시작했습니다. 우리는 우리의 시간, 물질, 힘을 불필요한 일에 허비하면 안 됩니다. 사람은 무엇에 자신을 투자하느냐에 따라 인생의 방향이 결정됩니다.
Ⅱ. 사울왕의 질투심은 점점 장성하였습니다
질투는 가만히 있지 않습니다. 죄는 자라나고 커집니다. 야고보서 1:15은 "욕심이 잉태하면 죄를 낳고 죄가 장성한즉 사망을 낳느니라"고 말씀합니다. 사울의 질투도 점점 커져서 걸잡을 수 없는 심각한 죄로 발전하게 됩니다.
A. 두 차례의 창 던지기와 직접 살인의 시도(삼상 18:10-11, 19:9-10)
사울은 하나님의 신이 떠나자 악신의 지배를 받게 되었고, 수금을 타고 있던 다윗에게 창을 던졌습니다. 그러나 다윗은 피합니다. 이 같은 일이 그 이후에도 한 차례 더 있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다윗을 보호하셨습니다. 질투의 마음이 살인으로 발전한 것입니다. 처음에는 불쾌함이었고, 다음에는 미움이었으며, 결국은 살인이 되었습니다. 하나님의 신이 없이 살아가는 사람의 마음은 점점 악을 향해 발전합니다.
B. 다윗을 군장 삼아 블레셋과 싸워 죽게 하려는 간접살인의 시도(삼상 18:17)
사울은 다윗에게 창을 던져 직접 죽이는 것이 실패하자 사울은 다른 방법을 사용합니다. 바로 간접살인의 모략입니다. 그는 자신의 큰 딸 메랍을 주겠다고 하면서 다윗을 전쟁터로 내보냅니다. 겉으로는 상을 주는 것처럼 보였지만 실제 목적은 블레셋 사람들의 손에 죽게 만드는 것이었습니다. 이 후에 사울왕은 다윗에게 차녀 미갈을 주는 조건으로 다윗이 전쟁에 나가서 블레셋 사람의 양피 100개(전쟁승리의 증거)를 가져오도록 요구합니다. 그러나 다윗은 양피 200개를 가져옵니다. 사울의 계략이 실패한 것입니다. 질투는 사람을 교활하게 만듭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다윗을 보호하셨고 사울의 모든 음모는 실패로 돌아갔습니다.
C. 아히멜렉과 85명의 제사장 집단살인 사건(삼상 22:18-19)
다윗이 사울을 피하여 도망하는 중에 놉에 있는 제사장 아히멜렉에게 음식과 칼을 얻는 등 도움을 받았습니다. 그 사실을 알게 된 사울은 분노했습니다. 결국 사울은 놉 땅으로 가서 에돔 사람 도엑을 시켜 무죄한 아히멜렉을 비롯한 제사장 85명을 학살하게 합니다. 뿐만 아니라 놉 성읍의 남녀와 어린이, 젖먹이, 소, 양, 나귀들까지 죽이는 끔찍한 만행을 저질렀습니다. 이는 역사상 전무후무한 제사장 학살입니다. 한때 겸손하고 경건했던 사울이 이제는 양심 없는 괴물이 된 것입니다. 이는 질투가 사람을 얼마나 무섭게 변화시키는지를 보여 주는 장면입니다.
D. 사울왕의 계속되는 다윗 수색(삼상 24:2, 26:2)
① 엔게디 황무지에서의 수색을 봅시다. 사울은 십 사람들의 발고로 3,000명의 정예군을 이끌고 다윗이 나타난 엔게디 황무지로 갑니다. 나라를 지키라고 주신 군대를 한 사람을 잡기 위해 동원한 것입니다.
② 십 황무지에서의 수색을 봅시다. 그는 또 다시 십 사람들의 발고로 3,000명의 군대를 이끌고 다윗이 나타난 십 황무지로 향합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다윗을 사울왕의 손에 붙이지 않으셨습니다. 이같이 사울은 10년이 넘는 세월 동안 다윗을 쫓아다녔습니다. 그 결과 하나님과의 관계도, 백성의 신뢰도, 왕으로서의 사명도 모두 잃어버리게 됩니다.
Ⅲ. 사울왕은 블레셋과 마지막 전투를 앞두고 신접한 여인을 찾았습니다(삼상 28:6-7)
한 번은 블레셋 군대가 대규모로 쳐들어왔습니다. 사울은 두려움에 사로잡혔습니다. 하나님의 신도 그를 떠났고, 그는 나이가 들어갑니다. 그는 전쟁을 앞두고 하나님께 묻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꿈으로도, 우림으로도, 선지자로도 응답을 하지 않으십니다. 하나님께서 침묵하신 것입니다. 결국 사울은 자신이 과거에 이스라엘에서 신접한 자와 박수들을 쫓아냈었으나 이제는 자신이 군박해지니 자신이 신접한 여인을 다시 찾아 나섭니다. 이것은 사울의 영성이 바닥까지 가는 최악의 타락이었습니다. 하나님을 떠난 사람은 결국 다른 영을 찾게 됩니다. 요즈음에 TV나 드라마, 영화, SNS에 보면, 무당, 신접자들의 스토리가 너무 많이 제작되어 나옵니다. 심지어는 광고까지 나옵니다. 이 나라의 영적 타락을 보여 주는 모습입니다. 결국 신접한 여인에게 찾아간 사울은 영적 파산 상태에 이르렀습니다. 그리고 블레셋과의 전쟁에서 아들들과 함께 죽음을 맞이하게 됩니다. "사울과 그 세 아들과 병기 든 자와 그의 모든 사람이 다 그날에 함께 죽었더라."(삼상 31:6) 한때 이스라엘의 영광스러운 왕이었던 사울은 가장 비참한 최후를 맞게 되었습니다.
결론// 사울은 처음부터 악한 사람이 아니었습니다. 그는 겸손했고, 순종했고, 하나님의 신이 함께하는 사람이었습니다. 그러나 불순종과 교만, 그리고 무엇보다 질투심을 다스리지 못했습니다. 작은 질투가 미움이 되었고, 미움이 살인이 되었으며, 살인이 집단학살이 되었고, 결국 하나님을 떠나 무당을 찾는 영적 파멸에까지 이르게 되었습니다. 사울의 인생은 우리에게 중요한 교훈을 줍니다. 질투는 결코 작은 죄가 아닙니다. 마음속에서 질투가 싹틀 때 즉시 십자가 앞에 내려 놓아야 합니다. 다른 사람을 시기하기보다 축복해야 합니다. 비교하기보다 하나님께서 내게 주신 사명에 집중해야 합니다. 우리 모두가 사울의 실패를 거울삼아 질투와 미움을 버리고, 그리스도의 사랑과 겸손으로 살아가며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성도들이 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설교요약: 김기희전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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