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설교영상
노창영 목사 -
교사 에스라
본문 말씀 : 에스라 7:6-13 10:10-11 느헤미야 8:5-6
제목: 교사 에스라 본문: 에스라 7:6-13 10:10-11 느헤미야 8:5-6 설교자:노창영 목사
서론 // 구약성경에는 하나님의 백성들을 가르친 위대한 스승들이 많이 등장합니다. 그 가운데 대표적인 두 사람이 사무엘과 에스라입니다. 사무엘은 기도와 말씀과 영적 권위로 이스라엘을 이끌었던 선지자요 사사였습니다. 반면 에스라는 포로기 이후 무너진 백성들을 하나님의 말씀으로 다시 세운 성경교사였습니다. 그는 말씀을 연구하고, 말씀대로 살고, 말씀을 가르쳤던 사람입니다. 하나님께서는 바로 그 한 사람을 통하여 무너진 민족을 회복시키셨습니다. 오늘은 “교사 에스라”라는 제목으로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참된 교사의 모습을 상고하며 함께 은혜 나누고자 합니다.
Ⅰ. 에스라는 포로귀환중의 이스라엘 백성들을 하나님의 말씀으로 재건한 교사였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바벨론 포로생활 이후 세 차례에 걸쳐 예루살렘으로 귀환하게 됩니다. 그리고 각각 중요한 영적 사명이 있었습니다.
A. 1차 포로귀환(B.C.538-537): 성전재건
첫 번째 귀환은 바사왕 고레스 왕 원년에 스룹바벨 중심으로 이루어졌습니다. 그들은 가장 먼저 무너진 성전을 재건했습니다. 스룹바벨의 성전은 사마리아인들의 반대와 페르시아 행정의 결핍으로 거의 16년간 건축이 중단되었다가 B.C. 516년에 완공됩니다. 예루살렘 성전이 파괴(B.C.586)된 지 70년 만의 일입니다. 이들은 하나님께 예배드릴 장소를 다시 세운 것입니다. 그러나 성전 건물만 있다고 모든 것이 회복된 것은 아니었습니다. 예배는 약했고 말씀교육은 부족했습니다. 신앙의 본질이 살아나지 못한 상태였습니다.
B. 2차 포로귀환(B.C.458): 신앙재건
1차 포로귀환이 있은 지 80년 후 아닥사스다 왕 시대에 에스라가 제사장들과 레위사람들과 노래하는 자들과 문지기들을 이끌고 두 번째로 포로에서 귀환합니다. 그는 아론의 16대손의 제사장이며 학사였습니다. 무엇보다 그는 말씀의 사람이었습니다. 이 바벨론 포로 70년 동안 이스라엘 중에는 성경말씀, 히브리모국언어, 자기 지파 소속과 정체성을 잃은 사람이 많았습니다. 에스라는 백성들에게 하나님의 말씀을 가르쳤습니다. 무너진 신앙을 다시 세우고, 예배를 회복시키며, 백성들을 하나님 앞으로 인도했습니다. 교회는 건물만 있다고 되는 것이 아닙니다. 그 안에 성경말씀이 살아 있어야 합니다. 건물 속의 사람들을 말씀으로 채워가야 합니다. 에스라는 바로 그 말씀의 회복을 감당했던 사람입니다.
C. 3차 포로귀환(B.C.444년): 성벽재건
세 번째 포로귀환은 아닥사스다왕 20년에 이루어졌습니다. 이는 왕의 술 맡은 관원장이었던 느헤미야를 중심으로 이루어졌고 그는 무너진 예루살렘 성벽을 재건했습니다. 결국 포로귀환의 핵심은 세 가지였습니다. 성전재건, 신앙재건, 성벽재건입니다. 그리고 그 중심에 하나님의 말씀으로 백성을 세운 교사 에스라가 있었습니다.
Ⅱ. 말씀의 달인, 에스라(에스라 7:6-10)
A. 학사 에스라의 결심 3가지(에스라 7:10)
본문 7:10은 에스라의 성경교사의 모습을 가장 잘 보여주는 말씀입니다. “에스라가 여호와의 율법을 연구하며 준행하며 율례와 규례를 이스라엘에게 가르치기로 결심하였었더라.”
에스라는 세 가지, 첫째로 연구하며(To Study) 둘째로 준행하며(To Obey) 셋째로 가르치기로(To Teach) 결심했습니다.
① 연구하는 교사 : 에스라는 말씀을 연구했습니다. 단순히 읽는 수준이 아니라 깊이 묵상하고 뜻을 깨달으려 애썼습니다. 사도행전 17:11의 베뢰아 사람들처럼 “이 말씀이 그러한가 하여 날마다 성경을 상고”했던 것입니다. 하나님의 사람들은 성경을 가까이해야 합니다. 읽고, 연구하고, 묵상하고, 외우고 내 것으로 삼아야 합니다. 교사들은 특별히 말씀을 연구해야 합니다. 말씀 없이는 사람이 세워지지 않습니다.
② 준행하는 교사 : 에스라는 연구에 머물지 않았습니다. 그 말씀대로 준행하며 살았습니다. 디모데후서 3:15-17은 성경이 예수 그리스도 안의 구원의 지혜를 주며 교훈과 책망과 바르게 함과 의로 교육하기에 유익하다고 말씀합니다. 말씀을 읽으면 우리의 죄가 드러납니다. 우리를 책망합니다. 잘못된 삶이 교정됩니다. 그래서 진짜 교사는 말보다 삶으로 가르치는 사람입니다.
③ 가르치는 교사 : 에스라는 자신이 연구하고 준행한 말씀을 백성들에게 가르쳤습니다. 예수님의 대위임령에서도 마지막 명령은 “가르쳐 지키게 하라”는 교육 명령입니다. 복음전도만 중요한 것이 아닙니다. 말씀으로 사람을 세우는 것도 중요합니다. 교회학교, 구역예배, 성경공부, 상록대학은 모두 이 사명을 감당하는 자리입니다.
B. 말씀의 달인이 되는 것(에스라 7:6)
에스라 7:6은 에스라를 “모세의 율법에 익숙한 학사”라고 말합니다. 여기서 익숙하다(히브리어「מָהִיר֙ 마히르」, 정통하다, 숙련되다, 재빠르다는 뜻)는 말은 숙련된 전문가, 곧 달인을 의미합니다. 에스라는 말씀의 달인이었습니다. 교사는 성경말씀에 정통한 달인이 되어야 합니다. 어느 한의사는 녹용, 당귀, 사향 등으로 공진단을 만들 때 늘 정확한 무게(5g)를 맞춘다고 합니다. 달인입니다. 어떤 스시 달인은 손으로 밥을 쥐면 거의 같은 수(350알)의 밥알이 나온다고 합니다. 다윗도 거의 100%의 명중률을 자랑하는물맷돌의 달인이었습니다. 그는 움직이는 골리앗의 투구의 틈새를 뚫고 이마를 정확히 맞혔습니다. 이처럼 하나님의 사람도 말씀의 달인이 되어야 합니다. 말씀을 반복해서 읽고 묵상하고 암송하고 삶에 적용해야 합니다. 교사는 말씀의 전문가가 되어야 합니다. 말씀을 아는 정도가 아니라 말씀에 붙들린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Ⅲ. 에스라가 아닥사스다 왕에게 준 영향력(에스라 7:11-28)
에스라의 삶은 믿지 않는 왕에게도 큰 영향을 주었습니다. 아닥사스다는 에스라의 성경, 신앙, 기도, 경건, 지혜를 보면서 그를 전적으로 신뢰하게 됩니다.
첫째, 아닥사스다 왕은 에스라가 예루살렘으로 돌아갈 때 원하는 사람들을(이스라엘인, 제사장, 레위인, 노래하는 자, 문지기, 느디님 사람들) 마음껏 데려가도록 허락했습니다.
둘째, 성전예배를 위한 금과 은과 재물을 풍성히 지원했습니다.
셋째, 하나님의 성전에서 사용할 기명들을 제공했습니다.
넷째, 왕의 내탕고에서 은 100달란트(50~60억원 정도의 가치), 밀 100고르(소제용), 포도주 100밧(전제용), 기름 100밧(소제용)까지 가지고 가도록 허용합니다.
다섯째, 제사장들과 레위인들에게 모든 세금(잡세와 부세)을 면제해 주었습니다.
여섯째, 유프라테스강 서편지역(시리아, 레바논, 이스라엘지역 등)에서 하나님의 율법을 따라 재판할 권한을 에스라에게 부여했습니다.
일곱째, 왕은 자기와 나라를 위해 하나님께 예배하고 기도해 달라고 부탁했습니다.
왜 이런 일이 가능했습니까? 아닥사스다 왕은 여호와 신앙은 없었으나 에스라를 보고 그에게 최대한의 관용을 베풉니다. 에스라의 삶 속에 하나님의 사람다운 거룩함과 지혜와 진실함이 나타났기 때문입니다. 요셉을 보디발이 신뢰했던 것처럼, 에스라도 아닥사스다 왕에게 신뢰를 받았습니다. 하나님의 사람은 세상 속에서도 영향력을 나타내게 됩니다.
Ⅳ. 에스라의 말씀사역의 열매들
A. 이방인과의 잡혼 정리(에스라 9-10장)
에스라가 예루살렘에 도착했을 때 백성들은 1차 포로귀환이후 80년간 살면서 이방인들과 혼인하며 우상숭배와 관습에 깊이 물들어 있었습니다. 에스라는 백성들을 모아서 회개하게 했고 이방인들을 끊어버리도록 도전했습니다. 백성들의 삶의 정화작업이 이루어진 것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죄를 드러내고 회개하게 만듭니다. 잘못된 습관과 세상 풍속을 끊게 만듭니다. 말씀이 들어가면 삶이 달라집니다.
B. 수문 앞 광장 부흥사건(느헤미야 8:1-18)
느헤미야 8장에 보면 포로 갔다 돌아온 백성들이 수문(The Watergate) 앞 광장에 모여 에스라에게 말씀을 가르쳐 달라고 요청합니다. 에스라가 말씀을 낭독하자 백성들은 모두 일어섰고, 손을 들고 “아멘”으로 화답했습니다. 말씀을 낭독하고 해석하니 그들은 회개하고 울며 하나님 앞에 엎드렸습니다. 이것이 수문 앞 광장의 부흥운동입니다. 이 부흥은 미스바 부흥운동, 니느웨 부흥운동과 더불어 구약의 3대 부흥운동이 됩니다. 진정한 부흥은 말씀에서 시작됩니다. 교회가 살아나는 길은 말씀의 회복입니다.
결론 // 에스라는 거대한 기적의 사람이 아니었습니다. 모세 같은 홍해의 기적의 사람도 아니요, 여호수아 같은 정복의 사람도 아니요, 엘리야 같은 불의 사자도 아니었습니다. 그러나 그는 소박하고 진실하게 말씀을 연구하고, 말씀대로 살고, 말씀을 가르쳤던 사람이었습니다. 그러나 그 한 사람의 결단이 무너진 민족을 다시 세웠고, 포로귀환 공동체를 회복시켰으며, 부흥의 역사를 일으켰습니다. 오늘날 교회도 마찬가지입니다. 예배당 건물만 있다고 교회가 되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의 말씀이 살아 있어야 합니다. 교회학교와 구역예배와 성경공부와 모든 모임마다 말씀의 역사가 살아나는 교회가 되어야 합니다. 우리 모두가 에스라처럼 말씀을 연구하고, 준행하고, 가르치는 하나님의 사람들이 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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