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설교요약

제목: 스가랴서에 나타난 하나님의 사람

본문: 스가랴 3:3-5 4:6,11-14 6:1-8

2025. 6. 1(주일)

설교자: 노창영 목사

서론// 스가랴는 이스라엘이 바벨론포로에서 귀환한 이후에 예언한 선지자입니다. 그의 부친은 베레갸, 조부는 잇도였고, 그 이름의 뜻은「여호와께서 기억하신다」입니다. 특히 그는 학개와 함께 스룹바벨의 제2 성전건축을 돕고 격려하였습니다. 스가랴서는 스가랴가 하나님께로 부터 받은 다양한 환상들 속에서, 그리고 이스라엘의 회복의 말씀속에서 메시야 예수 그리스도께서 주시는 소망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스가랴 3장, 4장, 6장의 환상속에서 하나님을 섬기는 하나님의 사람의 모습을 찾아 보도록 합시다.

I. 하나님의 사람은 정결해야 합니다(3:3-5)

하나님의 사람은 정결해야 합니다. 딤후 2:20-22의 말씀대로 큰 집에 금 그릇, 은 그릇, 나무 그릇, 질 그릇이 있어 귀히 쓰이는 것도 있고 천히 쓰이는 것도 있으나 깨끗하지 못한 그릇은 사용될 수 없습니다. 그릇은 정결해야 합니다. 주인되신 하나님의 쓰심에 합당한 그릇이 되려면 더러움, 썩음, 부패함의 오물을 씻고 하나님의 선한 일을 예비해야 합니다. 은(Silver)은 순도 높은 순은이 되어야 은장색이 쓸 수 있습니다. 지금은 화학적 정제나 전기 분해로 순은을 만들지만 고대에는 도가니속에 은이 포함된 광석을 넣어서 900°이상의 고온으로 가열하는 방법을 사용하였습니다. 가열된 도가니속의 광석은 불순물이 산화되거나 증발되고 찌꺼기는 흘러 내려 가게 되고 순은만 가라 앉아 이를 추출하여 사용합니다. 찌꺼기와 불순물이 제거된 은이 은장색의 손에 사용되듯이 정결한 사람이 하나님의 사역을 할 수 있습니다. 우리 안의 죄와 더러움과 오염의 찌꺼기는 설교, 교육, 찬양, 기도, 전도, 봉사의 길을 막히게 합니다.

본문에 보면 대제사장 여호수아가 더러운 옷을 입고 하나님 앞에 섰을 때 사단의 공격을 받습니다. 그때 그의 죄가 사해지고 하나님께서는 그의 더러운 옷을 벗기시고 아름다운 옷을 입히시고 정한 관을 씌우시고 그를 제사장 사역의 자리로 보내십니다.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로 죄가 사해지고 새로운 의의 옷을 입을 때 하나님의 일을 하게 됩니다. 하나님의 사람은 정결해야 합니다.

Ⅱ. 하나님의 사람은 하나님의 신(神)으로 일해야 합니다(4:6,11-14)

스가랴 4장을 보면 스가랴는 순금 등대의 환상을 봅니다. 그는 순금 등대를 보았고 그 등대의 일곱 등잔을 보았으며 그 곁에는 두 감람나무가 있는 것을 보았습니다. 이 두 감람나무는 기름발리운자들(Anointed)인데 온 세상의 주님 앞에 모셔 섰는 자들입니다. 이는 하나님의 신(神)이신 성령님으로 기름부음을 받아 일하는 일꾼을 보여줍니다. 이 같이 우리들에게는 하나님의 신의 역사가 기름같이 관을 타고 들어가 일곱 등잔을 밝히듯 기름부음의 역사가 필요합니다. 요일 2:27의 말씀대로 기름부음(Anointing)을 받은 자들이 하나님의 신의 능력으로 하나님의 일을 감당하는 종으로 서게 되는 것입니다. 이 환상은 성전건축을 위한 기초를 놓았으나 각종 방해로 16년간 중지 된 성전건축을 스룹바벨이 다시 해나가도록 격려하시는 하나님의 특별한 말씀입니다. 본문 4:6에 이는 힘으로 되지 아니하며(Not by Might), 능으로도 되지 아니하며(Nor by Power), 오직 나의 신으로 된다(But by My Spirit)고 말씀한대로 하나님의 일은 성전건축이든, 말씀사역이든, 영적 사역이든 인간의 자원들(힘과 능)이 아니라 하나님의 신으로 되는 것임을 확연하게 보여줍니다. 여기서 하나님께서는 인간의 지혜, 물질, 힘, 지식이 얼마나 무력한가를 말씀하시고 하나님의 신의 모든 것을 가능케 한다는 말씀을 주십니다. 성경은 영적 사역뿐 아니라 임신, 전쟁, 사업, 어떤 삶의 일들도 인간의 힘과 능이 아니라 하나님의 신의 힘으로 된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하나님의 사람은 하나님의 신(神)으로 일해야 합니다.

Ⅲ. 하나님의 사람은 하나님의 마음을 시원케 하는 사람입니다(6:1-8)

교회나 직장이나 각종 조직에서 누군가에게 일을 맡겨보면 여러 종류의 일처리 모습이 드러납니다. 갑갑한 사람, 지지부진한 사람, 잔머리 굴리는 사람, 빡빡한 사람, 고집센 사람, 게으른 사람같은 많은 종류의 모습이 나타납니다. 물론 그 중에는 주인이나 일을 맡긴 사람의 마음을 시원케 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이 같이 주인의 마음을 시원케 되고 기쁘게 하는 사람이 사랑을 받습니다. 그에게는 더 큰 일을 맡깁니다. 우리도 하나님 앞에 그렇게 해야 합니다. 잠언25:13대로 마치 추수하는 날의 얼음냉수처럼 주인의 마음을 시원케하는 충성된 사자가 되어야 합니다. 스데바나나 브드나도나 아가이고처럼 바울과 고린도교인들의 마음을 시원케 하는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고전16:17-18).

스가랴가 본 스가랴 6장의 환상은 네 병거의 환상입니다. 두 개의 놋 산 사이에서 네 병거가 나오는데 첫째 병거는 홍마들이 메었고, 둘째 병거는 흑마들이 메었고, 세 번째 병거는 백마들이 메었고, 네 번째 병거는 어룽지고 건장한 말들이 메었는데 이 병거는 하늘의 네 바람(Wind, Spirit)인데 온 세상의 주 앞에 모셨다가 나가는 것이라고 말씀합니다. 이 네 병거가 사방으로 흩어졌는데 북방으로 나간자들의 하나님의 마음을 시원케 하였다(Gave My Spirit Rest)고 말씀합니다. 북방으로 나간 자들처럼 하나님의 보내심을 받아 학교, 직장, 시장, 아파트, 선교지로 나아가는 성도들은 주님의 마음을 시원케 해드리는 종이 되어야 합니다.

결론// 정결한 하나님의 사람, 하나님의 신으로 충만한 하나님의 사람, 하나님의 마음을 시원하게 해드리는 하나님의 사람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설교요약: 노창영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