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설교영상

2025-02-09 11:39:37

노창영 목사
사십주강해(V):십계명(2):제3·4계명

본문 말씀 : 출애굽기 20:7-11

주일설교요약

제목: 사십주강해(): 십계명(2)-3·4계명

본문: 출애굽기 20:7-11

2025. 2. 9(주일)

설교자: 노창영 목사

서론// 새해들어사십주말씀 강해 중 십계명강해를 계속 설교하고 있습니다. 지난 주일에는 대신관계 명령인 제 1, 2계명을 설교하였고, 오늘은 제 3, 4계명을 강해하겠습니다.

I. 3계명(20:7)

A. 여호와의 이름을 망령되이 일컫지 말라는 제 3계명에 대하여 기본적 이해가 필요합니다

망령되이 일컫는다는 것은 하나님의 이름을 잘못 사용(misuse)하거나 의미 없이, 헛되이 사용하는(in vain) 것을 말합니다. 그리고 죄 없다(guiltless, unpunish) 하지 아니하리라라는 말은 완곡한 표현이지만, 죄가 없다는 것은 아닙니다. 또한 이 계명은하지 말라(shall not)라는 부정적 금지의 명령이지만, 그 이면에는하라(shall)라는 긍정적인 메시지를 가지고 있습니다. 바로 하나님께 합당한 값어치로 그 이름을 부르고 경배하라는 명령입니다. 즉 존귀하신 하나님의 이름의 가치에 합당한 표현을 사용하라는 뜻입니다. 하나님의 이름의 값어치를 천사, 마리아, 성인이나, 사도들이나, 어떤 다른 이름의 영광으로 바꾸거나 격하시키지 말고 하나님의 이름의 값어치에 합당한 말을 하라는 말씀입니다.

B. 3계명이 주는 4가지 긍정적인 메시지를 살펴봅시다

첫 번째는 먼저 하나님 앞에 거역하지(disobey) 말라는 말씀입니다

거역의 영은 마귀의 영입니다. 모든 것을 잃고 끔찍한 병까지 얻었던 욥을 향하여 그의 아내는 하나님께 욕하고(curse) 죽으라고 했지만, 욥은 입술로 죄를 범하지 않았습니다(2:9~10). 마귀도 예수님을 유혹하면서 자신에게 절하면 천하만국과 그 영광을 주겠다고 하면서 하나님께 도전합니다(4:9). 예수님께서 귀신의 왕 바알세불의 힘을 얻어 귀신을 쫓아낸다며 비난하는 바리새인들을 향하여 예수님께서는 사람의 모든 죄는 사하심을 얻되 성령을 훼방하는 자는 사하심을 영원히 얻지 못한다고 말씀하시며 꾸짖으셨습니다(3:20~30).

두 번째는 하나님의 이름을 경박하게 쓰지 말라는 말씀입니다

존귀하신 하나님의 이름을 너무 쉽고 경박하게 사용하지 말라는 뜻입니다. 하나님과 예수님의 이름을 경박한 뜻으로 사용하는 영어표현들(Jesus, God demm it, Oh my God, 혹은 go to hell )과 같은 감탄사나 말을 조심해야 합니다. 하나님의 이름이 들어간 어떤 말도 그 사용에 더욱 조심해야 합니다.

세 번째는 하나님의 이름에 대한 바른 조사(助詞)를 사용해야 합니다

하나님의 이름 뒤에 조사를 사용할 때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 하나님은, 예수가라는 표현은 한국인의 정서를 반영하지 않은 성경 번역입니다. 우리가 설교하거나 기도할 때하나님께서는, 예수님께서는과 같이 극존칭의 조사를 붙이며 사용해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하나님 앞에서 말할 때 위선적으로 사용하지 말아야 합니다

한 샘에서 단물과 쓴물을 낼 수 없듯이 한 입에서 찬송과 저주가 나올 수 없습니다(3:10). 예수님께서는 주여 주여 하는 자마다 천국에 들어가는 것이 아니요, 하나님 뜻대로 살아야 한다고 말씀하셨습니다(7:21). 우리는 언행일치의 삶을 살아야 합니다. 선교사나 목회적 부르심의 서원, 임직, 세례, 결혼 등의 서약이나 맹세도 조심해야 합니다. 입술만의 립서비스(Lip Service)가 되어서는 안됩니다. 세례와 성만찬을 뜻하는 성례전(sacrament)은 라틴어 sacramentum에서 온 말입니다. 이는 군인이 황제 앞에서 엄숙한 충성 결단할 때 사용한 용어입니다. 우리는 주님의 이름을 말하고 서약할 때 진중하게 해야 합니다. 이중적, 위선적 사용을 조심해야 합니다.

. 4계명(20:8~11)

4계명은 안식일을 거룩하게 지키라는 계명입니다.

A. 이 계명을 살펴보기 전에 먼저 3가지 전제조건을 알아야 합니다

첫째는 기억하라(remember, 20:8)는 것입니다

인간은 하나님의 말씀을 들어도 빨리 망각하는 존재입니다. 아무리 한 주간 동안 바쁘게 일해도 안식일에 대한 하나님의 계명의 말씀을 잊지 말고 마음 판에 새겨야 합니다.

두 번째로는 창조 계명입니다

안식일은 율법을 주시기 이 전의 창조 때에 모든 인류에게 주신 원초적 계명, 우주적 명령, 자연 명령입니다. 그리스도인만 아니라 모든 인류는 제 4계명을 지켜야 바르고 건강하고 행복하게 살 수 있습니다.

세 번째로는 안식일과 주일의 관계를 알아야 합니다

예수님께서 이 땅에 계실 때까지 제자들은 안식일을 지켰습니다. 그리고 예수님께서 부활하신 이후에는 주일(The Lord’s Day)을 기념하여 지켰습니다(20:7, 고전 16:2, 1:10). A.D. 100년 이후에는 기독교의 주일로 정착되었습니다. 그 이후에 교부들은 주일에 대하여 2의 창조의 날’(Athanasius), ‘복된 축제의 날’(Augustine), ‘이 주일은 8번째 날’(Banabas) 등으로 주일 성수의 의미를 더하였습니다 .

B. 안식일에 관한 두 가지 메시지를 알아보겠습니다

먼저 엿새 동안 힘써 일해야 합니다(20:9)

이는 노동이 없다면 안식도 없다는 말씀입니다. 우리는 노동의 가치를 알아야 합니다. 아담과 하와는 에덴동산에서도 일을 했습니다(다스리고 지킴). 노동은 소중한 것입니다. 6일 동안 최선을 다해 일하지 않으면 주일성수가 희석될 수 있습니다. 일하지 않는다면 안식일은 의미가 없습니다. 우리는 주일을 지키면서도 나머지 날은 열심히 최선을 다해 살아야 합니다. 사람이 무엇을 심든지 그대로 거둘 것이며(6:7) 눈물을 흘리며 씨를 뿌리는 자만이 기쁨으로 거둘 것이기 때문입니다(126:5~6). 주일 성수를 위해 엿새 동안 최선을 다하고 살아야 합니다.

다음으로 안식일을 거룩하게 지켜야 합니다(20:8, 11)

주일은 6일간의 세상의 삶과 다르게 조금 더 영적으로 수준을 높이는 구별된 날입니다. 예배와 집회, 성경 읽기, 전도, 교제, 가족모임 등을 통하여 회복과 은혜를 체험하고 여기서 얻은 동력으로 다시 세상으로 나아가 6일의 삶을 살아가야 합니다.

C. 우리가 이 계명에 대하여 잊지 말아야 할 메시지가 있습니다

이 날은 축복의 통로가 되어야 합니다(20:11)

주일은 이를 성수한 모든 사람들에게 복을 주시는 날입니다. 무디(D. L. Moody)1700년대까지 비슷한 수준이었던 영국과 프랑스가 100년이 지나 1800년대가 되어 프랑스는 국력이 쇠퇴하였으나 영국은 세계를 누비고 다니는 최강의 국가가 될 수 있었던 이유를 주일 성수에서 찾았습니다. 영국은 당시 대각성 운동(The Great Awakening Movement)이 일어나 영적 부흥의 시기를 보낸 반면 프랑스는 주일에 상점과 회사가 문을 열고, 건축일을 하는 등 주일을 소홀히 여겼습니다. 100년이 지나서 두 나라는 엄청난 국력 차이를 보였습니다. 무디는 또한 바벨론 포로의 70년을 해석하면서 이스라엘이 490년 동안 안식년을 한번도 지키지 않아 하나님께서는 강제로 70(490÷7)을 안식하게 하셨다고 해석했습니다. 일본의 진주만 폭격 사건이나 6.25 전쟁은 모두 주일에 행해졌습니다. 주일에 일을 저질렀던 나라들은 패망의 길을 걸어갔던 것을 기억할 필요가 있습니다.

안식일에도 예외가 있는데 바로 응급 상황에서입니다

마태복음 12장에서 예수님께서는 양 한 마리가 구덩이에 빠졌을 때 건져내야 함을 이야기하시면서 안식일에 우선 순위와 선한 일을 위하여 예외가 있음을 말씀하셨습니다. 신명기 22:4에서도 하나님께서는 나귀나 소가 길에 넘어졌을 때 모른 체하지 말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감시원, 소방관, 경찰관, 응급실 의사, 화부 등 누군가는 주일에 긴급한 일을 감당해야 하면 예외가 적용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주일 삶에는 균형(balance)이 필요합니다

주일은 반드시 거룩하게(예배, 경건, 교제) 지켜져야 하지만 엄격하고 무서운 율법주의적인 날로 인식되어서는 안 됩니다. 또한 이날은 복된 날이므로 즐겁고 화목하게 지내야 하지만 방종과 쾌락과 방탕으로 일삼아도 안됩니다. 주일은 거룩함과 축복의 균형을 잘 이루며 지켜가야 합니다.

결론// 여호와의 이름을 망령되이 일컫는 삶을 그치고 안식일을 거룩하게 지키려면 하나님을 사랑해야 합니다. 하나님을 사랑하면 하나님의 이름을 망령되이 말할 수 없으며 하나님의 날인 주일을 거룩하게 지킬 수밖에 없습니다. 하나님을 사랑하심으로 모든 법을 성취해 나가시는 성도가 되시기를 바랍니다.

(설교요약: 이일호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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