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설교영상
노창영 목사 -
감사하는 자를 찾으시는 하나님
본문 말씀 : 누가복음 17:11-19
● 주일설교요약
제목: 감사하는 자를 찾으시는 하나님
본문: 누가복음 17:11-19
2024.11.17.(주일)
설교자:노창영목사
서론// 추수감사주일이 되면 매번 등장하는 설교본문이 있습니다. 맥추절 설교, 전쟁에 나간 여호사밧왕의 감사, 욥의 감사, 시편에 나오는 다윗의 감사, 하박국의 감사, 신약성경에 나오는 빌립보 감옥에서의 바울의 감사, 그리고 오늘 본문 말씀인 누가복음 17장의 열 문둥이들의 치료와 감사입니다. 오늘은 너무나 잘 알고 있는 누가복음17:11-19의 말씀을 강해하면서 은혜 받는 시간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Ⅰ. 본문에서 가장 중요한 주제는「감사하는 자를 찾으시는 하나님」입니다
A. 먼저 세상을 두루 감찰하시는 하나님께서는 어떤 사람을 찾으시는가를 살펴 보도록 하겠습니다
시편 14:1-3에 보면 어리석은 자들은 하나님이 없다고 하고 부패하며 소행이 가증하고 선을 행하는 자가 없다고 말씀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이 같은 세상을 하늘에서 바라보시면서 인생들을 굽어 살피사 지각이 있어 하나님을 찾는 자가 있는가 살피신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세상 사람들은 다 치우쳐 함께 더러운 자가 되고 선을 행하는 자가 없으니 하나도 없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사람들이 지각을 가지고 하나님을 찾는 자를 찾고 계십니다.
성경에서 말씀하는 하나님께서 찾으시는 자들은 네 종류가 있습니다. 첫째, 하나님께서는 신령과 진정으로 예배하는 자를 찾으십니다(요4:23-24). 둘째, 하나님께서는 하나님이 계심과 그를 찾는 자에게 상주시는 분임을 믿고 나아가는 자들을 찾으십니다(히11:6). 셋째, 하나님께서는 전심으로 부르짖고 간절히 기도하는 자를 찾으십니다(렘29:12-14). 넷째, 하나님께서는 감사하는 자를 찾으십니다(눅17:11-19). 특히 오늘 본문은 감사하는 자를 찾으시는 하나님에 대하여 말씀하고 있습니다.
B. 감사하는 자를 찾으시는 하나님(17:17-18)
예수님께서 예루살렘으로 가는 길에 사마리아와 갈릴리 사이의 한 촌에 들어가셔서 열 명의 문동이를 고치셨으나, 그 중 한 사람만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며 돌아와 예수님 발앞에 엎드려 사례(감사)를 하였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이 때 “열 사람이 다 깨끗함을 받지 아니하였느냐 그 아홉은 어디있느냐?”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이 말씀은 예수 그리스도께서 감사하는 사람을 기뻐하시고 귀하게 보신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결국 예수님께서는 이 문둥병자를 축복하시고, 영혼 구원의 축복까지 허락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베푸신 은혜에 감사하는 자들을 찾으십니다. 이 말씀은 감사하는 신앙을 잃어버린 시대를 바라보시며 감사하는 자를 기뻐하시고 귀히 여기시는 하나님의 마음을 보여 주고 있습니다. 감사하는 자를 찾으시고 귀하게 보시고 축복하시는 하나님께 감사로 나아 가시는 성도가 되시기 바랍니다.
Ⅱ. 본문의 배경을 살펴보도록 합시다.(17:11-12)
A. 예수님의 한 촌의 방문 목적(17:11-12a)
예수께서는 예루살렘으로 가실 때「한 촌」(A Certain Village, 헬라어로 티나 코멘, τινα κώμην)을 방문하셨습니다. 이 곳은 예수님께서 사마리아와 갈릴리의 사이(디아 메소우, διὰ μέσον, 가운데, 사이로. through the midst)로 지나가시다가 들어가신 한 촌이었습니다. 예수님께서 유대인이 개취급하는 사마리아와 갈릴리(유다인들)사이로 지나가심은 예수님의 오신 목적이 모든 사람을 구원하시는 우주적 사랑을 보여줍니다. 예수님께서 유대인(갈릴리)과 사마리안 사이의 경계로 지나가신 이유는 차별없는 구원의 은혜를 보여줍니다. 사마리아는 북이스라엘의 수도였는데 B.C.722에 앗수르의 침공으로 이스라엘이 멸망할 때 앗수르제국의 이주와 혼합정책으로 이방인들과 유대인들의 피가 섞였고 그들은 순수 토종 유대인의 혈통을 상실하여 유대인에게 개취급을 당하였고 유대인들은 그들과 상종을 하지 않았습니다. 사마리아와 갈릴리사이로 걸어가신 예수님의 구원은 차별이 없습니다. 유대인도 사마리아인 헬라인도 하나님의 구원의 대상입니다. 모든 믿는 자에게 미치는 하나님의 의는 차별이 없습니다(롬3:22). 유대인이나 헬라인이나 차별이 없습니다(롬10:12). 하나님의 구원의 사람은 모든 사람을 향한 차별없는 우주적 사랑입니다(딤전2:4). 그래서 사마리아와 갈릴리의 이중문화(Bi-culture)속으로 들어가신 예수님의 차별없는 구원의 넓이를 생각해 보아야 합니다. 바울도 유대문화와 헬라문화라는 두 문화의 사람이 되어 차별없이 복음을 전하는 전도자의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이 같이 하나님의 구원사업을 위한 동선으로 이 사이의 길로 가셨고 두 문화속의 문둥이들을 구원하셨습니다. 예수님의 모든 발걸음은 구원의 위대한 목적으로 움직이는 거룩한 의도적인 동선이었습니다.
B. 문둥이 열 명이 예수님을 만난 일에 대하여 살펴봅시다(17:12b)
1.「문둥이 열 명」에 대하여(17:12b)
본문은 “문둥이 열 명이 예수님을 만나”라고 기록합니다. 원래 유대인과 사마리아인은 상종치 않았습니다. 그러나 문둥병(Leprosy)이라는 끔찍한 최악의 질병이 이들을 모두 하나의 공동체로 만들었습니다. 상종하지 않는 사마리아인과 갈릴리인이 하나가 됩니다. 최악의 질병 앞에 인간은 차별이 없습니다. 문둥병같은 중병앞에서 계급, 인종, 민족, 상하, 빈부의 구분은 사라집니다.「문둥병」이 이들을 같은 종류의 인간으로 섞이게 하였습니다. 문둥병아래서 모든 사람이 같은 레벨이 된 것입니다. 구약에서는 나아만 장군은 군대 장관이었지만, 문둥병자였습니다. 모세의 누이 미리암도 문둥병에 걸렸습니다. 어떤 문둥병은 귀족도 VIP도 다 같은 비천한 레벨이 되게 합니다. 우리도 이와 같습니다. 예수 그리스도 앞에서는 모든 사람은 영적 문둥병자인 죄인입니다.
2.「멀리서서」에 대하여(17:12c)
문둥병균은 눈썹, 뺨, 코, 귀에 결절을 일으키며, 손가락이나 발가락이 녹아서 떨어져 골절이 되게 합니다. 피부가 탈색되고 반점이 생깁니다. 통증이 없는 무통증의 상태가 됩니다. 레위기 13:45-46에 보면 이들은 진밖에서 살며(멀리서서), 옷을 찢고 머리를 풀고 생활합니다(죽은 자 취급). 윗 입술을 가리며(자기 비하), 부정하다라고 외치며(접촉금지) 살아갑니다. 구약과 신약시대 모두 가장 비참한 병자들이 바로 문둥병자들이었습니다.
Ⅱ. 열 문둥이의 예수님을 향한 마음을 살펴보도록 합시다.(17:13)
본문은 “멀리 서서(12c) 소리를 높여 가로되(13a) 예수 선생님이여(13b) 우리를 불쌍히 여기소서(13c)”라고 기록합니다.
A. “멀리 서서”라는 의미는 가족, 친구, 마을, 이웃공동체에서 버려진 인생을 말합니다. 이는 가련함과 비천한 인생, 바닥인 인생, 죽음의 인생을 말합니다.
B. “소리를 높여”라는 말씀은 절벽이나 구덩이에 빠진 사람이 전 인격을 다하며 부르짖는 간절한 표현입니다. 최악, 최저의 바닥에서 생명을 걸고 기도하는 기도의 모습을 말합니다. 절체절명의 위기에서 우리는 큰소리로 하나님께 부르짖어야 합니다.
C. “예수 선생님이여”는 영어로 Jesus, Master(Teacher)로 번역되었고 헬라어로는 예수 에피스타타(Ἰησοῦ ἐπιστάτα)로 되어 있습니다. 이들은 급하니까 예수님의 정확한 메시야로서의 신분과 위치, 지위를 모르고 선생님으로 부른 것입니다. 이들은 예수님을 정확히 잘 몰랐습니다. 예수님을 통상적인 유대한 교사로 불렀습니다. 하지만 우리가 예수님을 조직신학적으로, 이론적으로 잘 몰라도 그 이름을 믿고 의지하면 구원을 얻게 됩니다.
D. “우리를 불쌍히 여기소서”는 영어로「Have a Mercy on Us」입니다. 자기를 가장 낮추고 구원을 갈망하는 자의 자기 비하와 구걸의 표현입니다. 하나님의 긍휼을 얻기 위해 은혜를 바라는 자는 자기 비하가 있어야 합니다. 성경을 보면 많은 인물들은 자기를 적신(욥), 짐승과 벌레(다윗), 죽은 개(므비보셋), 먼지(아브라함)라고 하면서 자기 비하의 표현으로 겸손히 하나님께 나아갔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이 같은 겸손한 자기 비하의 간구에 응답하십니다.
Ⅳ. 예수님의 치유와 열 문둥이가 걸어간 길에 대하여 상고합시다(17:14-15)
A. 깨끗함을 받은 열 문둥이(17:15b)
이들 열명의 문둥이들은 떼창기도로 다 나음을 받았습니다. 집단적인 두 세 사람 이상의 간절한 합심기도의 힘이 한 사람의 기도보다 힘이 있습니다(마18:19-20). 열 명의 큰 소리의 부르짖음이 예수님의 응답을 가져왔고, 다 깨끗함을 받았습니다. 모압, 암몬, 갈멜족속의 연합군이 공격해 올 때 여호사밧왕은 성전앞에 모든 백성, 아내, 자녀, 아이들과 함께 모여 합심기도로 응답받아 전쟁에 승리합니다(대하20:12).
B. 이들이 걸어간 길
1.「아홉 문둥이의 길」에 대하여(17:14)
깨끗함을 받은 아홉 문둥이는 예수님의 명령에 따라 먼저 제사장에게 몸을 보이러 갔습니다. 그러다가 가는 중에 몸이 나음을 입었습니다. 문둥병자가 나으면 제사장이 확인하고 정결제사를 지낸후에 제사장이 치유를 진단하여 마을에 들어와 살게 하는 법적인 절차가 있었습니다. 이들이 제사장에게 간 것은 율법, 예전, 제사법에 따른 것입니다. 이들의 행동이 잘못이 있는 것은 아닙니다. 법대로 한 것입니다. 그러나 아홉 문둥이들에게는 부족한 면이 있습니다. 율법, 규칙보다 크신 치유자이신 예수님을 잊고 있었다는 것입니다.
2.「한 문둥이의 길」에 대하여(17:15)
「그 중의 하나」는 자기가 낫게 된 것을 보고 예수님께 와서 사례(감사)하였습니다(Thanking Him). 헬라어로는「유칼리스톤 아우토(εὐχαριστῶν αὐτῷ)」입니다.「그(예수님)에게 감사하였다」는 말씀입니다. 그는 예수님(메시야)께 직접 나아가 감사를 드린 한 명의 제사장이 된 것입니다. 예수님의 발아래 직접 제단을 쌓은 것입니다. 아홉 명의 문둥이 보다 한 명의 문둥이가 더 나은 모습을 보여 주었습니다. 율법에 따른 사무적인 제사와 법적인 절차보다 사랑과 감사의 태도로 예수님께 직접 예배한 것이 더 나은 차원의 감사입니다.
Ⅴ. 예수님을 기쁘시게 한 문둥이에 대하여 살펴 봅시다(17:15-19)
A. 그의 감사
1. 그는 큰소리(a Loud Voice)로 감사하였습니다.
감사는 큰 목소리로 표현해야 합니다. 로마서 10:10에 사람이 마음으로 믿어 의에 이르고 입으로 시인하여 구원에 이른다고 기록합니다. 구원은 마음의 믿음과 입술의 고백으로 이뤄집니다. 감사도 마음에만 품고 있으면 안됩니다. 큰 소리로 표현해야 합니다. 찬양, 기도, 말, 예물로 표현해야 합니다.
2. 그는 하나님께 영광을 돌렸습니다.
감사란 베푸신 하나님의 은혜에 대한 표현입니다. 받은 은혜에 대하여 감사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려드려야 합니다.
3. 그는 돌아왔습니다(Returned or Turned Back).
받은 은혜를 기억하고 그의 은혜를 받은 자가 은혜를 베푸신 예수님께로 다시 돌아가는 것입니다.
4. 그는 예수의 발 아래 엎드려 사례하였습니다.
이는 은혜를 베푸신 왕되신 예수님 앞에 드리는 최대의 겸비와 겸손, 최대의 존경을 표현입니다. 발 아래 엎드려 감사하는 모습은 자기 비하와 자기 겸손의 최고봉의 모습입니다. 그는 예수님의 발아래 엎드려 사례하였습니다(Give Thanks to Him).
B. 그의 민족적인 뿌리의 교훈
나음을 입고 감사한 이 문둥병자는 사마리아인, 곧 이방인(Foreigner, Stranger 헬라어로는 알로게네스, ἀλλογενὴς)이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개취급받는 자를 들어 유대인을 부끄럽게 하셨습니다. 수로보니게 여인, 종의 병을 예수님께 부탁하여 낫게 한 백부장, 선한 사마리인의 비유의 주인공들은 모두 이방인이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약한 것들을 들어 강하게 하십니다. 낮은 자를 들어 높은 자와 강한 자를 부끄럽게 하십니다.
C. 예수님께 받은 이중적 축복(17:19)
마지막으로 “일어나 가라, 네 믿음이 너를 구원하였느니라”는 말씀을 살펴봅시다. 나음받은 아홉 명의 문둥이는 제사장에게로 가서 깨끗함을 확인 받았습니다. 육체적인 치료입니다(Physical Healing). 그러나 은혜에 감사한 한 문둥이는 예수님께로부터 구원의 은총을 얻었습니다. 이는 죄용서와 영원한 구원의 약속입니다. 가장 좋은 것은 바로 영원한 구원의 약속입니다. 감사한 문둥병자는 육체적 치유를 넘어서 영적인 은혜를 입어 구원의 축복까지 얻게 되었습니다.
결론// 하나님께서는 감사하는 자를 찾으십니다. 그 감사를 받으십니다. 하나님의 은혜를 받은 여러분 모두가 감사하며 큰 소리로 하나님께 영광돌리고 그 발아래 엎드려 감사하는 성도가 되시기를 바랍니다.
(설교요약: 이동철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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