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설교영상

2026-04-19 10:41:16

노창영 목사
하나님 아브라함의 하나님(Ⅰ)

본문 말씀 : 창세기 15:1,17:1-2 시편 32:7 욥기 8:5-7 요한복음 6:16-21 로마서 4:19-23

주일설교요약

제목: 하나님 아브라함의 하나님 본문: 창세기15:1, 17:1~2, 32:7, 8:5~7,

6:16~21, 4:19~23 설교자: 노창영 목사

 

서론//

성경에는 수많은 믿음의 인물들이 기록되어 있지만, 그중에서도 아브라함은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하는 인물입니다. 성경은 그의 생애를 창세기 11장부터 25장까지 15장의 매우 방대한 분량에 걸쳐 상세히 기록하고 있습니다. 또한 로마서 4장에서는 이신칭의, 곧 믿음으로 의롭다함을 받은 믿음의 조상, 믿음의 모델로 기록하고 있습니다. 히브리서 11장에서는 믿음으로 살아간 인물들 중 다른 어떤 인물보다 가장 많은 지면을 할애하여 그의 믿음의 여정을 조명합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그는 신약성경 마태복음 1:1에서 메시아 예수 그리스도의 족보를 여는 첫 인물로 나타납니다.

우리가 오늘 아브라함의 생애를 깊이 연구해야 하는 이유는 명확합니다. 지금부터 약 4,000여년 전에 아브라함이 만났던 그 하나님이 관념 속의 신이 아니라, 지금도 살아 계셔서 동일하게 역사하시는 우리의 하나님이시기 때문입니다. 오늘 우리는 아브라함이 만난 하나님의 네 가지 모습 중 먼저 두 가지, 방패와 상급 되시는 하나님과 전능하신 하나님에 대하여 상고하겠습니다.

 

. 방패와 지극히 큰 상급이신 하나님(15:1)

하나님께서는 갈대아 우르에서 아브라함에게 나타나셨고, 그는 75세에 가나안 땅에 거하면서 100년간을 하나님의 약속을 믿고 살아왔습니다. 그가 175세에 죽기까지 하나님께서는 아브라함에게 여러 차례 나타나셨고 말씀하시고 동행하셨습니다. 15:1에 보면 하나님께서는 아브라함에게 나는 너의 방패요(Shield) 너의 지극히 큰 상급(Your reward shall be very great)이라고 약속하시며 말씀하셨습니다. 이는 단순한 위로의 말씀이 아닙니다. 이 말씀은 앞의 창세기 14장의 이야기와 긴밀히 연관이 있습니다.

 

A. 방패이신 하나님(14:1~15:1a)

아브라함 당시에 가나안의 남부 소돔 지역은 북방의 강력한 왕 그돌라오멜이 이끄는 4개국의 지배 아래 있었습니다. 소돔 왕을 포함한 5개 성읍의 왕들이 그돌라오멜을 비롯한 4왕들에게 12년간 조공을 바치다 13년째에 반역하자, 그돌라오멜의 동맹 군대는 14년째에 압도적인 군사력으로 남진하면서 가는 길에 르바족속, 수스족속, 엠족속, 호리족속, 아말렉족속, 아모리족속을 격퇴시켰고 모든 것을 초토화했습니다. 그리고 마침내 싯딤 골짜기에서 소돔 왕의 5개국 동맹군과 싸워서 소돔 동맹군을 폐퇴시킵니다. 이 과정에서 소돔에서 살고 있던 아브라함의 조카 롯과 그의 가족, 재산까지 소돔과 고모라 사람과 함께 모두 사로잡혀 갔습니다. 이 소식을 들은 아브라함은 집에서 기르고 훈련시킨 318명의 소년들과 가나안의 동맹군인 아넬, 에스골, 마므레의 형제들과 함께 단까지 쫓아갔고 밤중에 기습 작전을 펼쳐 대승을 거둡니다. 객관적인 전력으로는 수만 명의 대군을 상대로 도저히 이길 수 없는 싸움이었으나, 아브라함은 전쟁에서 승리하고 조카를 구출하고 모든 전리품을 되찾아왔습니다. 그러나 승리의 기쁨과 함께 아브라함에게는 패배한 강대국들의 보복 공격에 대한 극심한 두려움이 찾아왔습니다. 바로 그때 하나님께서 나타나셔서 "두려워 말라, 나는 너의 방패요"라고 말씀하시면서 아브라함에 대한 완벽한 보호를 약속하셨습니다.

성경에서 언급된 방패는 단순히 손에 드는 각개 전투용 작은 방패가 아니라, 몸 전체를 완벽하게 가려주는 1m 내지 1..2m 이상 크기의 전신 방패를 의미합니다. 이는 모든 적의 화살과 공격으로부터 아브라함을 완벽하게 보호하시겠다는 하나님의 아브라함에 대한 약속의 말씀입니다. 다윗 역시 시편 32:7에서 하나님을 나의 은신처(My hiding Place)시요, 환란날의 도움이시요, 구원의 노래로 에우시는 하나님으로 고백했습니다. 다윗은 10대 후반부터 30세까지 10년 이상을 사울왕의 손에서 도망하여 광야, , , 이국 땅을 다니며 온갖 환란을 다 겪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그를 사울 손에 붙이거나 대적의 손에 붙이지 않으셨습니다. 다윗과 죽음은 한 걸음 차이였지만, 하나님게서는 완벽히 다윗의 피난처가 되어 주셨습니다. 우리 역시 마귀의 불화살과 세상의 능력의 물결 속에서 기가 막힌 상황에 처할 때가 있습니다. 그때 우리는 두려워 말라고 말씀하시고 나의 방패가 되신다고 약속하신 하나님을 신뢰해야 합니다.

 

B. 지극히 큰 상급이신 하나님(14:17~24, 15:1b)

전쟁에서 대승리를 거두고 온 아브라함은 적들을 물리치고 얻은 전리품들을 깨끗하게 처리하였습니다.

첫째로 아브라함은 전리품을 처분하기 전에 먼저 지극히 높으신 하나님의 제사장이요 살렘 왕인 멜기세덱에게 십분의 일을 드리며(십일조의 성경적 시작) 이 전쟁의 승리가 하나님의 것임을 인정했습니다. 이때 멜기세덱은 아브라함에게 떡과 포도주를 주며 축복을 선언합니다.

둘째로 전리품의 처분입니다. 당시 전쟁의 승자는 모든 포로, 부녀자, 물품에 대한 처분권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소돔 왕은 아브라함에게 사람은 자기에게 보내고 물품을 아브라함이 가지라고 합니다. 이는 전쟁 패배자가 할 말이 아닙니다. 전리품 권리를 가진 승리자에게 부탁을 할 판인데 자신이 처분의 내용을 다 결정해 버립니다. 그러나 아브라함은 전리품으로 얻은 모든 물품을 100% 다 소돔왕에게 보내며 실 한 가닥, 신발 끈 하나도 취하지 않겠다며 단호히 거절했습니다. 그는 소돔왕이 아브라함을 부자로 만들었다는 소리를 듣고 싶지 않았기에 찝찝한 물품에 대한 소유권을 포기합니다. 이상한 수입, 찝찝한 수입, 뇌물 같은 돈은 아브라함처럼 칼같이 잘라내야 합니다.

셋째로 아브라함은 함께 목숨 걸고 전쟁에 나간 318명의 소년들과 동행한 가나안의 마므레 3형제의 분깃은 챙겨주었습니다. 나의 의로움으로 수고한 사람들의 수고를 저버리면 안됩니다. 아브라함은 진리품을 수고한 사람들의 분깃으로 제외하는 사랑, 섬김, 배려를 아끼지 않습니다.

이처럼 아브라함은 십일조, 이상한 물품수취거부, 수고자들에 대한 배려 때문에 자신은 아무것도 가진 것이 없었습니다. 경건, 예배, , 정직, 청결, 사랑으로 전리품을 처리한 아브라함 자신의 이익은 제로였습니다. 이 때 하나님께서는 나는 너의 지극히 큰 상급이니라. 말씀하셨습니다. 십일조, 정직, 나눔, 공의, 청렴의 물질생활을 하면 하나님께서 친히 그의 지극히 큰 상급이 되어 주십니다. 아브라함은 철저히 하나님만을 상급으로 삼았습니다. 이 땅의 작은 축복 부스러기를 찾지 마시고 지극히 큰 상급이신 하나님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욥기에 기록된 네 시작은 미약했으나 네 나중은 심히 창대하리라는 수아사람 빌닷의 말(8:5~7)은 생각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이 말씀은 단순히 사업 번창의 문구가 아닙니다. 이 말씀에는 엄격한 조건이 붙어 있습니다. 하나님을 부지런히 구하며(경건훈련과 기도습관), 전능하신 이에게 빌고(100% 하나님께 의탁), 청결하고, 정직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같이 할 때 하나님께서는 정녕 우리를 돌아보시고 우리의 의로운 집으로 형통하게 하시고 시작은 미약하였으나 나중에는 창대케하시는 복을 주시는 것입니다. 바로 이런 조건을 갖추어 하나님의 복을 누렸던 사람이 아브라함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아브라함의 경건, 신뢰, 청결, 정직의 조건을 충족시킨 아브라함을 거부가 되게 하시고 그의 후손들이 큰 나라를 이루고 장성케 되며 열왕이 나오고 번영하게 하십니다.

 

. 전능하신 하나님(17:1~2)

A. 99세에 아브라함에게 계시하신 하나님

아브라함이 99세 되었을 때 하나님께서는 다시 나타나셔서 나는 전능한 하나님이라(I am God Almighty고 하시면서 너는 내 앞에서 행하여 완전하라(walk before me, and be blameless))라고 말씀하셨습니다(17:1). 그리고 언약을 세우시고 너를 심히 번성케 하리라고 약속하셨습니다(17:2). 왜 하필 하나님께서는 아브라함이 99세가 되었을 때 전능하신 하나님으로 나타나셨을까요?

아브라함은 이미 가나안 땅에 들어가기 전부터 하나님의 약속의 아들과 번성하고 창대한 축복의 약속을 받았습니다(12:1~4). 그러나 아브라함이 가나안 땅에 거주한지 10년이 지나 85세가 되어도 자녀가 없었습니다. 이때 마음이 급한 아브라함의 아내 사라는 자기 여종 하갈을 아브라함의 첩으로 들여 이스마엘을 얻게 했습니다. 이때 아브라함의 나이 86세였습니다. 그러나 이스마엘은 하나님의 약속의 자녀가 아니라 인위적인 행위의 자녀였습니다. 이스마엘을 낳은 지 13년이 흘러 아브라함은 99, 사라는 89세가 되었습니다. 인간적으로 계산하거나 생물학적으로 의학적으로 보아도 아브라함이 자녀를 낳을 수 있는 가능성은 0%였습니다. 아브라함이 100세가 되면 심리적으로 모든 가능성이 깨어지기 직전의 임계점(한계점)이 바로 99세입니다. 인간의 가능성, 인간의 기대치가 거의 0%로 진입하는 99세에 하나님께서는 전능하신 하나님으로 나타나십니다. 태의 문이 닫혀 어떤 가능성도 없는 그 시기에 하나님의 계시가 나타납니다. 아브라함에게 낙심하지 말고 의심하지 말고 흩어짐 없이 완전한 믿음과 신뢰를 갖도록 요구하십니다. 하나님께서는 그의 이름을 아브람에서 아브라함(열국의 아비)으로 바꾸어주시고 그가 번성케 됨과 열왕이 나올 것과 영원한 언약을 다시 확인시켜주시고 모든 아브라함 집안의 할례를(약속의 자녀의 표징) 명령하십니다. 그리고 내년에 반드시 아들을 주겠다고 약속하시며 그 아이의 이름을 '웃음'이라는 뜻의 이삭이라 짓게 하십니다.

하나님께서는 모든 가능성이 막혀있을 때 전능의 하나님으로 나타나십니다. 성경 속에는 이런 임계점의 역사들이 있습니다. 갈릴리 바다의 풍랑을 잔잔하게 하시고 배가 목적지에 도달하게 하는 예수님의 전능하심을 보여주신 일이 대표적인 예입니다(6:16~21). 예수님의 열두 제자는 예수님의 명령을 따라 갈릴리 바다 저편으로 건너가고 있었습니다. 날이 저물고 예수님께서는 오시지 않으시고 심지어 풍랑으로 오히려 배가 침몰 직전까지 갔을 때 예수님께서는 배에 가까이 걸어오시며 그들을 안심시키며 두려워하지 말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리고 풍랑을 잔잔하게 하시사 목적지에 도달하게 하셨습니다. 인간의 힘이 다한 마지막 임계점에 예수님께서 전능함을 나타내신 것입니다.

이스라엘이 출애굽을 할 때 홍해 앞에 도착하였는데 앞에는 바다가 가로막혀있고 뒤에는 애굽 군대가 들이닥친 진퇴양난의 상황에서 하나님께서는 바다를 육지로 만드셨습니다. 엘리야가 갈멜산에서 850명의 우상 숭배자들과 대결할 때 도저히 인간의 힘으로 불을 붙이는 것이 불가능한 상황에서 하나님께서는 엘리야의 기도에 응답하셔서 전능한 불을 내리셨고 제단뿐 아니라 도랑의 물까지 모두 태워버리셨습니다. 전능하신 하나님께서는 불가능을 가능케 하시며 없는 것을 있게 하시며 죽은 것을 살리시며 못하실 일이 없으십니다.

여기서 하나 기억할 것이 있습니다. 하나님의 약속을 기다리지 못하고 성급하게 85세에 첩을 들여 이스마엘을 낳은 아브라함에게 너는 내 앞에서 행하여 완전하라(17:1b)고 하셨습니다. 믿음이 약해진 아브라함에게 흠과 점이 없이, 책망할 것이 없이 하나님을 믿고 기다리고 인내하라고 주신 말씀입니다.

 

B. 100살에 이뤄진 약속의 성취(21:1~8)

하나님께서 말씀하신 대로 하나님께서 말씀하신 기간에 사라가 임신하였고 아브라함이 100살이 되었을 때 아들을 낳고 이삭이라 이름을 지었습니다. 약속을 이루신 것입니다. 로마서 4:19~24에서는 아브라함이 100세가 되었고 자기 몸의 죽은 것 같음과 사라 태의 죽은 것 같음을 알고도 믿음이 약해지지 않았고 믿음이 없이 하나님의 약속을 의심치 않고 믿음이 견고하여져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며 약속하신 그것을 또한 이루신 줄을 확신하였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이같이 모든 태의 가능성이 막힌 상황에서 보여준 아브라함의 태도 즉 전능하신 하나님에 대한 믿음을 그의 의로 여기셨습니다. 이러한 의는 아브라함뿐 아니라 의로 여김을 받을 우리를 위한 것이기도 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의롭다 하시기 위해 예수님을 죽은 자 가운데서 살리셨습니다. 우리가 그것을 믿기만 하면 우리들 또한 의롭다 여김을 받을 수 있습니다. 전능하신 하나님을 믿고 의심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결론//

아브라함의 하나님께서는 4,000여년 전에 역사하신 하나님이시지만 지금도 여전히 살아계셔서 오늘날 우리 삶의 현장에서 역사하시는 하나님이십니다. 세상의 위협과 마귀의 공격으로 두려워하는 우리에게 하나님께서는 지금도 우리의 방패가 되십니다. 또한 청결과 정직을 사모하는 자들에게 지극히 큰 상급이 되십니다. 그리고 내 힘으로는 도저히 해결할 수 없는 임계점에 서 있는 사람에게 전능의 하나님이 되십니다. 나의 방패가 되시고, 나의 지극히 큰 상급이 되시고, 전능하신 하나님이신 아브라함의 하나님을 나의 하나님으로 믿으시기 바랍니다.

 

주일 설교요약(26.4.19).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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