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탄절설교요약

제목: 성탄절의 주인공

본문: 마태복음 2:1-12

2024. 12. 25(수)

설교자: 노창영 목사

서론// 무대 위에서 하는 연극이나 오페라, 뮤지컬을 보면 주인공을 비춰주고 따라다니는 빛(Light)이 있습니다. 이 빛은 밝고 좁지만, 무대 위의 주인공을 드러내는 빛입니다. 이를 스팟-라이트(Spot-Light)라고 합니다. 이 빛의 목적은 주인공의 연기와 행동을 더욱 드러내 주는 빛입니다. 성탄절에도 스팟-라이트가 비치는 주인공이 있습니다. 바로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 다른 모든 사람은 예수님의 탄생을 빛내기 위한 도구들입니다.

I. 헤롯 대왕입니다(마2:7-8)

헤롯 대왕은 원래 에돔사람인데 로마 황제의 배려로 유대를 다스리는 왕이 되었습니다. 성품이 포악하고, 중상모략이 많고, 성격이 괴팍하여 사람 목숨을 개같이 여기는 악인, 빌런이었습니다. 헤롯은 동방박사들이 별을 보고 이스라엘의 수도인 예루살렘으로 유대인의 왕으로 나신 예수님을 찾아서 경배하러 왔을 때, 긴장하였고, 그는 대제사장과 서기관들에게 물어서, 미가 5:2 그대로 베들레헴 탄생의 예언을 듣게 되었습니다. 헤롯은 박사들에게 별이 나타난 때를 자세히 묻고 가서 아기를 찾으면 자신도 경배하러 가겠으니 알려 달라고 합니다. 그러나 박사들이 예수님을 뵙고 경배하고 하나님의 지시함을 받아 다른 길로 가고, 숨은 줄 알고, 심히 분노하여 베들레헴과 그 지역의 두 살부터 아래의 아이를 집단학살합니다. 최고의 빌런입니다. 헤롯은 모략과 거짓말 음흉함, 분노, 대학살의 잔임함이 그를 나타내는 모습입니다. 그러나 예수 그리스도의 탄생은 이같은 빌런을 통하여 더욱 빛납니다. 악인들의 출현은 하나님의 빛을 더욱 비추시기 위한 과정입니다. 예를 들면 하나님의 이름을 모욕하는 3m 장신 골리앗의 위세와 힘과 목소리에 이스라엘 군대가 두려워하고 수세에 몰리지만 10대 소년 다윗의 믿음, 용맹, 도전으로 물맷돌 1개로 그를 쓰러뜨립니다. 바로 임금은 10가지 재앙으로 결국 이스라엘을 애굽에서 내보내지만 마음이 변하여 이스라엘을 쫓아 홍해에 이릅니다. 모세와 백성은 홍해, 바로 군대, 백성의 불평의 3중고 중에서 하나님의 명령대로 지팡이를 물에 대니 바다가 갈라지고 적들은 홍해에 수장됩니다. 파사의 유대 민족을 말살하고 모르드개를 죽이려고 하는 아말렉족속 하만이 결국은 모르드개를 매달려던 장대에 자신이 달리고, 아말렉과 원수들이 부림절에 죽임을 당합니다. 하나님께서는 빌런들을 사용하셔서 하나님의 영광을 더욱 크게 받으시고, 예수 그리스도의 승리의 빛을 더욱 발하게 하십니다. 헤롯은 최악의 빌런이지만 하나님께서는 그를 통하여 예수님의 탄생의 스팟-라이트를 더욱 빛내십니다.

II. 구약성경입니다(마2:4-6)

헤롯 대왕은 동방박사들의 출현을 보면서 대제사장과 서기관들을 모아 그리스도의 탄생지를 물으니, 그들은 미가 5:2의 말씀을 가지고 유대 땅 베들레헴을 지목합니다. 구약의 모든 예언은 예수님의 탄생뿐만 아니라 모두다 예수 그리스도를 향하여 스팟-라이트가 비춰집니다. 이사야 7:14에는 예수 그리스도의 처녀 탄생과 그 이름이 임마누엘이 되심을 말씀합니다. 이사야 9:1-7에서는 한 아기와 한 아들로 오신 메시야의 기묘자, 모사, 전능하신 하나님, 영존하시는 아버지, 평강의 왕으로 오심을 말씀합니다. 구약의 복음서라고 일컬어지는 이사야의 모든 초점은 예수 그리스도를 예언합니다. 노아의 방주, 모리아산의 이삭, 벧엘의 하늘 사닥다리, 요셉의 생애, 유월절 어린양, 모세의 놋뱀, 성막 등의 스팟-라이트가 예수 그리스도를 향하고 있습니다.

Ⅲ. 별입니다(마2:2, 9-10) (자연의 대표)

별이란 자기 자리가 있고, 움직이는 동선이 일정하여 철저히 규칙적인 운동을 따라갑니다. 그러나 마 2:2에는 동방박사들이 별을 보고 경배하러 왔다고 합니다. 그들이 베들레헴으로 갈 때 동방에서 보았던 그 별이 문득 나타나 앞에서 인도하여 가다가 아기 있는 곳에 머물러 섭니다.(마2:9) 이 별은 자연의 섭리가 아니라 우주의 주인으로 오신 예수 그리스도의 탄생을 알리려고 하나님께서 지정하신 스팟-라이트, 하늘의 스팟-라이트였습니다. 초자연적인 하나님의 역사를 따라서 직접 예수 그리스도의 탄생을 주목하고, 지시하고, 빛을 비추는 별이었습니다. 우주도, 자연도, 하늘도, 별도 예수 그리스도의 성탄을 비추고 있습니다. 별은 예수 그리스도의 탄생을 축하하는 우주와 자연의 대표입니다.
Ⅳ. 동박사들입니다(마2:11) (인류의 대표)

동방박사들이 동방에서 별을 보고 찾아와 마침내 아기 예수님께서 누워계신 집으로 들어갑니다. 그곳에 아기와 모친 마리아가 함께 있는 것을 보고 엎드려 아기 예수님께 경배하였습니다. 그리고 보배합을 열어 황금, 유향, 몰약을 예물로 드렸습니다. 이들은 마리아가 아니라 아기 예수님께 경배하였습니다. 하나님의 아들 왕의 왕, 메시야는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 마리아에게는 스팟-라이트가 비춰지지 않습니다. 천주교회는 스팟-라이트를 분산시킵니다. 일부는 예수 그리스도에게로, 나머지는 마리아에게로 갑니다. 마리아는 하나님이신 예수 그리스도의 어머니시므로 하늘의 어머니, 황후로, 무염시태, 평생동정녀, 몽선승천교리로 마리아를 신격화시키고 성경에 역행하고 있습니다. 동방박사들은 그들의 스팟-라이트를 흐트러뜨리지 않습니다. 예수님에게만 향합니다. 이들은 보배합을 열어 황금, 유향, 몰약을 예물로 드렸습니다. 인류의 대표로 왕을 경배합니다. 별은 자연과 우주의 대표로 예수 그리스도의 탄생의 스팟-라이트를비추고, 동방박사들은 인류의 대표로 예수님께 와서 그에게 스팟-라이트를 비추었습니다.

Ⅴ. 헤롯, 성경, 별, 동방박사 이외에 예수 그리스도를 비추는 스팟-라이트들이 있습니다

천사 가브리엘, 사가랴와 엘리사벳(세례요한의 양부모), 세례요한, 요셉, 마리아, 천사들, 목자들, 시므온, 안나 등은 예수 그리스도를 비추는 스팟-라이트들입니다. 이들은 모두가 주인공이신 예수 그리스도의 탄생을 준비하고, 축하하고, 찬양하는 도구들이었습니다. 성탄의 모든 스팟-라이트는 성탄의 주인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향하고 있습니다.
결론// 만주의 주, 만왕의 왕으로 오신 예수님만 바라보고, 집중하고, 모든 스팟-라이트를 비추고, 그에게 엎드려 경배하고, 찬양하고, 전하고, 예물을 드리는 성탄절 되시기를 바랍니다.

(설교요약: 김환태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