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설교영상

2024-08-18 08:32:10

이동철 목사
하나님을 따라 사는 삶

본문 말씀 : 에베소서 5:15-21

 

서론// 에베소서는 바울 사도가 에베소교회의 성도들에게 보낸 편지입니다. 에베소 교회는 바울의 2, 3차 전도여행 때, 세워진 교회로써 사도행전 19장에서는 여러가지 사건들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당시 대제사장 스게의 일곱 아들들이 바울 사도의 물건을 통해서 악귀들린 사람에 나가는 것을 따라하다가 오히려 억제당했다는 사건이 일어나서 당시 에베소의 많은 사람들이 은 오만이나 되는 책을 불태우는 사건이 있었습니다. 이는 세상의 지식, 지혜가 무의미한 것임을 스스로 밝히는 사건이었습니다.

. 지혜로운 자가 되라

A. 세월을 아껴, 주의 뜻이 무엇인지 이해하라. (5:16-17)

지혜로운 자가 되기 위해서는 세월을 아끼는 것에서 시작된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이는 일반적인 성실하고 근면하라라는 의미보다 특별한 시간을 아끼라는 말씀입니다. 의역을 하면, ‘여러분들에게 주어진 기회를 잘 살리십시오라고 번역될 수 있습니다. 그저 평상시의 시간을 아낀다기 보다는 특별한 시간, 즉 하나님께서 주신 그 시간을 아끼라는 말씀입니다. 그 이유는 바로 세상이 악하기 때문이라고 말씀합니다. 이들은 바울의 3차 전도여행 때, 세상적인 지식의 헛됨을 고백하였습니다. 그래서 은 오만이나 되는 책을 불살랐던 것입니다. 두란노 서원에서의 바울이 전한 말씀, 오직 복음으로만 살아갈 것을 고백하며, 세상의 지식과 학문이 헛됨을 인정했던 사람들입니다.

그러면서 17절에서 어리석은 자가 되지 말고 오직 주의 뜻이 무엇인가를 이해하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어리석은 자는 15절에서의 지혜없는 자와는 조금 다른 의미입니다. 지혜없는 자는 생각의 어리석음이라면, 어리석은 자는 행동에서도 그리고 삶의 모습에서도 시대의 악함으로 인해 속아서 세상적인 방법으로 살아가는 사람을 의미합니다. 그렇다면, 주의 뜻을 이해하라는 말씀은 무슨 의미일까요? 그것은 바로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것이 무엇인지를 알라는 말씀입니다. 로마서 122절에서는 너희는 이 세대를 본받지 말고 오직 마음을 새롭게 함으로 변화를 받아 하나님의 선하시고 기뻐하시고 온전하신 뜻이 무엇인지 분별하도록 하라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이는 악한 세상과의 분리과 구별을 의미합니다.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것은 바로 하나님께서 싫어하시는 것을 하지 않는 것 말합니다. 그럼 하나님께서 싫어하시는 것은 무엇일까요?

B. 세상에 취하지 말고, 성령의 충만함을 받으라. (18)

바로 세상에 취하지 않는 것입니다. 본문 말씀에서는 술 취하지 말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이는 분명 술에 대한 경계의 말씀입니다. 그럼 왜 다른 죄도 아닌 술 취하지 말라고 하셨을까요? 그것은 바로 술 취하는 것은 무감각한 상태가 되기 때문입니다. 판단력이 흐려지고 지적인 무감각, 더 나아가 영적인 무감각한 상태가 되는 것을 경계하신 말씀입니다. 술로 인해서 깨어 있어야 할 영이 느슨해진 나태한 상태가 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이러한 상태가 방탕한 것이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세월을 아끼라는 16절의 말씀의 정반대의 단어가 바로 방탕입니다. 이는 시간을 허비하게 되며, 낭비하게 된다는 말씀입니다. , 술에 취한다는 것은 세상에 취한다는 것이고 이는 때를 낭비하는 모습이 되기에 경계하는 말씀입니다. 성도는 세월을 아껴, 기회를 잡아야 하는데, 술에 취함으로 방탕하게 되는 것을 금지하신 것입니다.

그러면 성도의 삶의 방식으로 오직 성령의 충만을 받으라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이는 성령으로 충만으로 살아가는 사람이 바로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사람이라고 말씀하고 있는 것입니다. 성령의 충만한 사람은 여러가지 특징들이 있습니다. 그 중 중요한 특징은 내가 없어지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는 겸손과 순종, 자기부인을 의미합니다. 나의 힘이나 나의 능력, 나의 지식으로 살아가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은혜로 살아가며 하나님의 능력으로 살아가는 사람을 말합니다. 내 힘이나 내 능력이 아니며, 더 나아가 세상의 권력, 세상의 지식, 세상 경험을 내려놓고, 오직 성령님께서 주시는 능력으로 살아가는 사람을 말합니다. 성령의 능력은 세상에 금지할 법이 없습니다(5:23). 즉 성도는 성령으로 가득 차서, 내가 내 삶을 주관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주관하시는 나의 삶의 모든 것을 맡겨드리는 삶을 말합니다.

C. 늘 감사가 넘치는 삶을 살아가야 합니다. (19-20)

19절 말씀에 감사의 방법이 기록되어있습니다. ‘시와 찬미와 신령한 노래라는 단어들은 모든 노래들을 다 포함합니다. 그리고 20절에서는 범사에 우리 주 (중략)항상 아버지 하나님께라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 말씀은 항상 하나님께 감사하며 찬양하며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라는 말씀입니다. 모든 상황속에서, 모든 시기에, 모든 방법으로 감사하라는 말씀입니다. 레몬 심리라는 분의 저서 기분이 태도가 되지 않게라는 책을 보면, 훈련이나 마음가짐으로 우리의 태도를 바꿀 수 있다고 합니다. 우리가 감사의 훈련을 하고 감사하려는 마음가짐을 가지면, 감사할 수 있다는 내용입니다. 하지만, 우리의 감사는 이러한 훈련이나 마음가짐으로 억지로 하는 감사가 아닙니다. 우리의 감사는 진정한 감사, 감격에 넘쳐서 하는 감사를 의미합니다. 이러한 감사가 우리 스스로에서부터 시작되는 것이 아닙니다. 바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엔 크리스토(εν Χριστος)로 가능한 것입니다.

. 에베소교회에 대한 예수님의 평가. (2:1-7)

그렇다면, 에베소교회에 대한 바울의 서신을 통해서 실천하며 살았는지를 요한계시록에 소아시아의 교회들을 향한 편지에 기록되어 있습니다. 에베소교회는 많은 칭찬을 받았습니다. 행의와 수고와 인내를 주님께서 아신다고 말씀하십니다. 악한 자를 용납하지 않았음을 칭찬하셨습니다. 그리고 사도라 자칭하는 거짓 사도들을 드러내고, 참고 견디며 게으르지 않았음을 칭찬하십니다. 다만 한 가지 책망의 말씀을 하십니다. 이는 너의 처음 사랑을 버렸느니라라고 말씀하십니다. 이들은 바울의 편지, 에베소서를 받아서 열심으로 살았던 것입니다. 하지만, 그들의 첫 사랑, 세상적인 것을 버리고 오직 예수 그리스도로만 살아가겠다던 그 첫 사랑을 버렸기에 책망을 받았습니다.

결론// 성도 여러분, 처음 주님과 만났던 처음 사랑을 회복하시는 성도가 되시기 바랍니다. 세월을 아끼고 하나님의 뜻을 알고자 노력하던 그 노력을 회복하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세상적인 것을 다 버리고 오직 성령충만함으로 살아가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모든 것에 감사가 넘치시는 성도가 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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